대중에게 진리의 법 전하다. 해인총림 방장 학산 대원대종사 승좌법회

해인총림 해인사 대적광전 앞 법계탑 마당.

범종 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와 반야심경, 육법공양, 헌향,헌화,헌다가 이어집니다.

이어서 제10대 방장에 추대된 학산 대원 대종사가 법석에 승좌합니다.


신임 방장 대원 대종사는 주지 혜일스님과 유나 효담스님으로부터 각각 법장(法杖)과 불자(拂子)를 봉정 받으며 총림의 법통을 이은 최고 지도자임을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법석에 오른 대원 대종사는 방장으로서 수행의 전통을 계승하며 총림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해인총림 방장 학산 대원 대종사
[대원 대종사/해인총림 제10대 방장]

“한입으로 해인의 봉우리를 마셔 다하니, 산호 가지마다 달꽃이 억년의 봄이로다. 금사자가 굴에서 나와 크게 우니, 가야산 수많은 계곡이 만겁토록 빛남이라”

법어에 앞서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은 총림의 대중들과 함께 방장스님의 지도 아래 끊임없이 정진할 것을 부처님 앞에 서원했습니다.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혜일스님/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오늘 이 경건한 법석에서 우리는 방장스님의 해인총림 법통 계승을 경하드리며 화엄세계 대도량인 해인총림이 방장스님의 지도 아래 불법이 더욱 굳건하기를 서원드립니다.”

법보종찰의 방장 스님 승좌에는 종단적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주요 스님들이 대거 동참해 축하를 전하며 총림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대원 대종사께서 이 위의(威儀)의 자리에 오르심은 곧, 천년 해인총림의 법등을 삼천세계에 선양함을 뜻하니, 이는 단지 해인사만의 경사가 아니라, 일불승의 대장정에 있어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자광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장]

“해인의 법광이 만방에 비춰 주시기를 바라면서, 우리 학산 대원 대종사님의 방장 승좌식을 축하합니다.”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
[주경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학산 대원 대종사의 해임총림 방장 추대를 계기로 해인사가 여실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인 해인삼매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보종찰의 면모를 바로 세우기 바랍니다.”

대원 대종사의 방장 승좌법회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자비실천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대종사는 당초 계획보다 법회 규모를 축소하고, 산불 피해 주민과 사찰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조계종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했습니다.

(스탠딩)

조계종 최초의 총림인 해인총림이 대원 대종사의 방장 승좌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습니다.

합천 해인사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출처 : 불교방송(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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