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속으로

【앵커】
경기도 수원특례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화성행궁이
야간개장에 들어갔습니다.
고궁의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땅거미가 내려앉은 화성행궁.

환하게 조명빛을 머금은 신풍루가 멋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정조의 효심이 스며있는 봉수당에서는 미디어아트쇼가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행궁 안 마당은 가족, 연인들의 놀이터.

오징어게임, 땅따먹기 등이 빛으로 그려져 어둠속에서도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마루에 앉아 공기와 실뜨기도 하며 추억을 쌓아갑니다.

[서상만, 서아승 / 경남 김해시: 야간에 놀 수 있는 놀이거리가 많아서 좀 좋았던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여러 번 와서 구경하고 싶어요.]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음악공연도 즐깁니다.

고궁의 밤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 속으로 사람들을 이끕니다.

[허나경 / 경남 창원시: 밤에도 궁을 볼 수 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수원특례시의 대표 관광지 화성행궁이 야간개장에 들어갔습니다.

'달빛화담'을 주제로 6개 공간을 나눠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야간개장은 오는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이재준 / 수원특례시장: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서 우리 수원이 갖고 있는 정말 자랑스러운 '화성', 이곳에서 열리는 야간개장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시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시작으로 '국가유산 야행',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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