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신호기 무용지물?…"골든타임 확보에 필수"
Автор: KCTV제주방송
Загружено: 30 мая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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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조난 사고 발생에 따른 신속한 사고 대응과 구조를 위해 2톤 이상 모든 선박에 버튼을 누르면 조난 신호가 자동으로 전송되는 장비가 보급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선원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난 버튼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홍보에 나서는 등 당국에서도 이용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마라도 해상에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승선원 10명 가운데 2명이 실종되고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복 사고 였습니다.
해경에 자동으로 조난 신호를 보내는 VPASS 장비가 있었지만 먹통이었고 원인 역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이 같은 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신고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톤 이상 모든 어선에 조난 버튼 장비가 보급됐습니다.
3초 정도만 버튼을 누르면 해경과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반경 100km 이내 주변 선단에 구조 신호가 동시에 발송됩니다.
조난 위치나 어선명 선주 등 필수 정보 등이 실시간 전송되기 때문에 사고 대응과 구조에 효과적이지만 이용률은 매우 저조합니다.
지난해 전체 어선 사고 구조 요청 480여 건 가운데 조난 버튼 신고 건수는 단 2건에 불과했고 휴대전화나 무선통신을 통한 음성 신고가 다수였습니다.
[박종택 / 제주시수협어선주협회장]
"장비는 눈으로만 보지 우리가 활용한다는 것은 망각합니다. 핸드폰으로 신고하고 보고해야겠다 생각하지 장비를 가지고 활용한다는 건 다음 순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급 상황에서 전화 통화로는 제대로된 정보 공유가 어렵고 무엇보다 통신 반경이 30km 정도로 조난 버튼에 3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전국 처음으로 제주에서 조난 버튼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선원 홍보 교육에 주력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원도현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무선국 검사 담당]
"조난시 가장 중요한 버튼임에도 불구하고 선주분들이 잘 모르십니다. 실제로 조난 상황에만 누르기 때문에 화면이 어떻게 바뀌고 얼마나 눌러야 하는지 급박하기 때문에 인지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시뮬레이터 장비로 화면이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 동료 선단에 상황이 전파돼 보다 빠른 구조가 가능하고 동절기나 악기상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동진 / 수협제주어선안전조업국 지도시설 담당]
"인근 선박에 전부 통보되기 때문에 해경 같은 구조기관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보다 인근 선박에서 구조하는 사례가 훨씬 많습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무조건 조난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어선에 보급되고 구조 신호 장비 가운데 가장 먼 해역까지 송수신 가능한 필수 구조 장비의 이용률을 높여 예기치 않은 피해를 줄이고 해상 사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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