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편지 62 _ 희생자 의식
Автор: 약사 이지향 TV
Загружено: 22 апр.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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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의식 -
안녕하세요 하모니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희생자 의식에 갇혀서 무기력하신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최근에 제대로 걸을 수 조차 없는 통증에 시달리는 한 여성이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불면, 우울, 역류성식도염, 골다공증, 지방간, 비염, 피부염등 날이 갈수록 질병은 늘어가고 약봉지는 쌓여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직도 아버지에게 학대 받는 어린 아이로 살고 계시군요, 그 어린아이가 무기력하게 약을 먹으며 견디고 있어요.’
‘네? 그게 무슨말이죠?’
이 여성은 어린시절에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어린아이였던 이 분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강요했고, 그 강요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밥하고 빨래하고 집안일을 하며 학교를 마쳤고,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버지에게서 독립을 못하고 계속 아버지를 돌봐야 했습니다.
끊임없이 효도를 강요당했고 이것은 이 여성이 결혼을 하고도 지속되었습니다.
평일에는 자신의 가정을 돌보고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에는 아버지의 가정을 돌보느라 평생 쉬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한번도 고맙다고 말한적도 없고,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소홀하게 대하면 불같이 화를 내었고 불효녀라고 죄책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더 이상 아버지를 돌보지 않아도 되었지만 어느덧 세월이 흘렀고 병든 몸만 남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버지때문인 것 같아 아버지가 너무 밉습니다.
젊고 건강했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아버지가 다 뺏어간 듯해서 너무 억울합니다.
몸이 아파올수록, 약이 늘어갈수록, 한걸음조차 걸을 수 없는 통증이 찾아올수록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살던 그 무기력한 소녀가 여전히 무기력하게 약을 먹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무기력하게 회고하면서 분노하고 억울해 할것이 아니라
그 내면아이를 만나서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고 안아주고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자신이 더 이상 과거의 희생자가 아님을 알 때 현재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무기력하게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살던 소녀의 모습과 무기력하게 한주먹의 약만 복용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닮아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약을 줄이고 싶으면 일단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이 고통이 약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원래 내가 가진 질병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내 마음이 아픈 것인지, 내 몸이 아픈 것인지 공부해야 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 아버지인지, 병원인지, 나인지, 세상인지, 뭔지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때 질병에서 벗어나고 한주먹의 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듯 몸은 정직합니다. 몸은 우리가 살아온 세월을 반영합니다.
뇌는 속일 수 있어도 몸은 속일 수 없습니다.
몸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있고 풀어낼 수 있습니다
삶을 풀어낼 때 몸도 풀어지고 몸을 풀어낼 때 삶도 풀려나갑니다.
하모니 여러분 오늘도 생각은 바라보고 마음은 풀어주고 몸은 보살피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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