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간 삼색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사실 삼색이에게는 이맘 때면 떠오르는 그리운 존재가 있어요.
바로 삼색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할머니, 구름이랍니다.

구름이는 삼색이를 친엄마처럼 돌봐주고 귀여워하던 할머니 강아지예요.
삼색이와 리리가 있기 전부터 주인이와 함께 살고 있었죠.

무척 다정하고 인자한 성격이던 구름이는 어느 날부터 밥을 먹기 힘들어하기 시작했어요. 자연히 기운이 없어져 삼색이와 놀지 못하는 날도 많았어요.

그때, 리리는 삼색이에게 자신의 요즘 최애 음식인 ‘뉴트리케어 허그스틱'을 보여주었어요.
“그 때는 이런 거 없었냐멍? 이거 먹기도 쉽고 엄청 맛있는뎅…”

삼색이는 리리가 건네준 뉴트리케어 허그스틱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어요.
이것만 있었으면 밥 먹기를 유독 힘들어하던 할머니가 다시 기운을 차렸을까? 하고요. 할머니는 이제 추억 속에 있으니 금세 포기하고 말았지만요.

그 때, 액자 속에서 사는 신비로운 액자냥이가 삼색이의 마음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이 과거로 보내주겠다는 말을 했어요.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삼색이의 가슴은 쿵쿵 뛰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삼색이는, 사랑하는 할머니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
또 할머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보따리를 잔뜩 싼 채 과거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삼색이는 과거 여행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그리웠던 할머니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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