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에 화재까지'…개통 앞둔 경강선 비상대응 훈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탈선에 화재까지'…개통 앞둔 경강선 비상대응 훈련

[앵커]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고속철이 다음달 22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갑니다.

현재 현장에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데, 정부와 코레일은 열차 안전사고에 대비해 강원도의 한 터널에서 위기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대관령터널 진입 중 선로전환기 고장으로 탈선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열차에서 화재까지 발생합니다.

승무원이 긴급한 상황을 중앙관제센터에 전달하고, 곧이어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합니다.

화재 진압이 이루어지는 사이 승객들은 비상사다리를 통해 신속히 대피합니다.

한쪽에선 부상자들을 응급조치하고, 들것을 통해 일사분란하게 환자를 이송합니다.

구원열차는 탈선 열차를 견인해 뒤따라오는 열차와의 충돌을 막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합니다.

고속철 터널 사고를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국토부와 코레일, 소방서와 경찰서 등 총 12개 기관, 150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음달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선 사고 수습이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되는지 집중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조민영 / 코레일 강원본부 처장]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KTX 안전 수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종합훈련까지 마친 경강선은 마무리 공사를 끝낸 후 다음달 22일 공식 개통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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