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도 개입?...명태균 "여사한테 전화했다"/2024년 11월 20일(수)/KBS

구속된 명태균 씨가 대통령실 행정관 인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명 씨는 지난달 한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A씨를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채용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윤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인 전직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입니다.

명 씨는 특히 윤 대통령이 장제원 전 의원을 통해 A씨를 챙겼고,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사실도 A씨에게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까지 대통령실 4급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명태균 씨와 아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대선 캠프 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장 전 의원도 "의원 시절부터 A씨를 잘 알았기 때문에 일을 맡긴 것"이라며 "대통령 부부로부터 들은 얘기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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