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진짜 재미나게 사는법 바로 '이것'ㅣ나이들수록 혼자라서 외로운 게 아닙니다ㅣ황창연신부님최근강의ㅣ오디오북ㅣ노년ㅣ인생철학ㅣ인생조언ㅣ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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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15 나이들수록 혼자라서 외로운 게 아닙니다
01:09:32 반복재생

사람이 혼자라는 건, 정말 혼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이라는 걸, 그녀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알게 되었어요.
정애 씨는 올해로 예순셋이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가족을 위해 헌신했고, 자식 다 키워놓고 나니 어느덧 남편과 단둘이 남은 중년의 어느 시기였죠. 자식들 결혼시키고 나서, 남편은 퇴직하고 시골 생활을 시작했지만, 그 생활 속에서 정애 씨는 이상하게 더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사람은 곁에 있는데, 더 외로운 건 왜일까요?
가족 모임에서도, 시댁 식구들 틈에 앉아 있어도, 말이 통하지 않고 속마음 내보일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오히려 집에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쓸쓸한 거예요. 말이 많고 웃음이 오가는데도, 마음속에는 한기가 맴도는 것처럼 서늘했어요.
전화 한 통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