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방송-제가 두분의 웨딩플래너에요

안녕하세요? GM수정이에요

2008년도 5월 1일 근로자의 날 아침에
아버님이 쓰셨던 조그마한 라디오를 들고
아침에 산보하러 나갔다가 주파수도 모르고,
어느 프로인지도 몰랐는데 라디오에서 익숙한
임성모신랑님과 문윤선신부님이름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거예요.

시댁으로 인사 가는 길이라며 신랑님이 음악을 신청하셨다는 얘기였어요.
라디오프로를 들어보니 "CBS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라는
프로그램 이였어요.
“제가 지금 두 분의 결혼준비를 함께 진행하는 웨딩플래너에요”
이 말을~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산보하다 말고 집에 뛰어 들어와서.
인터넷에서 CBS 레인보우를 설치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 바로 어머 좀 전에 사연 올려주신 신부님과 신랑님의
결혼준비를 함께하고 있는 GM웨딩의 김수정 웨딩플래너님이
문자를 주셨네요." 이렇게 해서 라디오와 인연이 닿게 되었어요.
정작 두 분은 못 들으셨지만요.

왜 그토록 웨딩플래너라고 외치고 싶었을까요?
그 이후에~ CBS 완전 단골이 되었어요.
남편, 어머님, 친구생일에 보낸 사연도 매번 방송에 나오고
두 분이 결혼하는 날에도 축하사연도 읽어주셨어요.

보낼 때마다 사연이 방송에 나오니 남편은 사연을 보내는 사람이
참 없나보네 농담을 해요.
지인에게 남편의 농담을 하니, 사연이 한 번도 나오기 힘들다며 CBS방송 정말 많은 분들이 듣는다고
나의 영역을 넓혀주시는 분들은 항상 신랑,신부님인것 같아요
지금 라디오와 인연을 닿게 해준 두 분도 아들 낳고 예쁘게 잘살고 계세요.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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