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테무 '발암물질' 논란에 4월 매출 '뚝' / SBS /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 이른바 C커머스의 매출이 지난달 '발암물질' 논란 등 영향으로 40% 넘게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2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지난 4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대비 매출액이 40.2% 줄었습니다.

C커머스의 매출액은 작년 10월을 100으로 놨을 때 올해 1월 153.7, 3월 238.8로 급성장했으나 4월에는 142.9로 떨어졌습니다.

매출액 감소는 특히 저가 결제 금액대에서 두드러졌는데, 5천 원 미만의 금액대의 결제액이 전월 대비 55.2% 줄었습니다.

반면 5천 원 이상 1만 원 미만 금액대는 전월 대비 42.0%,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 금액대는 35.2% 줄어들었습니다.

C커머스 매출 급감은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C커머스 매출 감소에도 K커머스의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BC카드 통계에 따르면 K커머스의 4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9% 감소했습니다.

(취재 : 손승욱,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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