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3 minutes of Hyun-Sang Park's Piano Trio No. 1 "Angelic Poem"
Автор: Decus Ensemble – 데쿠스 앙상블
Загружено: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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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er's channel: / @composerpark
Listen to the entire piece: • Hyun-Sang Park: Piano Trio No. 1 “Angelic ...
박현상 (1987-)/Hyun-Sang Park
피아노 3중주 제1번 “천사의 시” (2018)/Piano Trio No. 1 “Angelic Poem”
※ 티켓 수익의 반액은 NGO 공익법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 진행하는 ‘캄보디아 정글숲 희망의 가로등 밝히기 프로젝트’에 기부되었습니다.
NGO 공익법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제2회 데쿠스 앙상블 정기연주회 Decus Ensemble 2nd Annual Concert with The Hopeful People
일시: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저녁 8시 Wednesday, January 18, 2023, 8pm
장소: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 Dream Forest Art Center Concert Hall
바이올린 Violin: 김한글 Hangeul Kim
첼로 Cello: 남예련 YaeRyun Nam
피아노 Piano: 정하영 Hayoung Jeong
영상 및 녹음 Video and audio recording: 도관홍 Kwanhong Do
글: 도관홍 (데쿠스 앙상블 행정감독)
박현상은 그에게 대학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겨준 현악 4중주 “마른 뼈들의 환영(幻影)” (2010)부터 “파우스트 환상곡” (2012), 바이올린 환상곡 “늘품” (2014), “이해인 시에 의한 2개의 명상적 시곡” (2016), 그리고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쓰여진 두 곡의 대규모 피아노 3중주곡에 이르기까지 영성과 수행, 마음공부와 명상을 주제로 작곡하고 있다.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선(善)과의 일치’, ‘이원성(二元性=분리)에서 비이원성(非二元性=전체)으로의 의식 확장’ 및 ‘실제 삶 속에서의 끊임없는 선(善)의 실천’ 등이 이 작품들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주제이다.
오늘 연주될 피아노 3중주 제1번 “천사의 시”는 박현상이 30대에 접어들자마자 작곡하였으며, 중심 소재가 되는 ‘천사’는 ‘내면의 선(善)’ 또는 ‘그 선을 따라 살고자 노력하는 존재’를 나타낸다. 곡의 처음에는 선과 악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갈등하는 의식 수준에서 출발하여 실제 삶에서 선을 자유자재로 펼쳐내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는 여정의 주체가 된다.
이 곡의 첫머리의 첼로 독주는 ‘자아’와 ‘내면의 선’과의 괴리를 나타내며, 이어지는 피아노의 흰 건반들로만 연주되는 화음들은 ‘내면의 때 묻지 않은 선의 마음’을 상징한다. 서주에서는 이 두 성격의 음악이 빠르게 교차하며 선악의 이원성을 간략하게 표현한다.
서주 이후 매우 긴 첼로 독주부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내 입장(我相)’을 완전히 내려놓았을 때 샘솟는 ‘자비’와 ‘연민’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피아노의 간주 이후 이어지는 바이올린의 긴 독주는 ‘천사의 음악’으로, 반원을 그리며 점차 확장되는 선율은 이원성에서 전체성으로 확장되는 인간의 의식을 나타낸다.
그러나 음악의 흐름이 갑자기 가로막히며 본격적인 선악의 갈등이 펼쳐진다. 모든 것을 파괴하는 듯한 극단적인 불협화음이 연주되고 바이올린과 첼로가 서로 튕겨 나가며 ‘자아와 선과의 분리’를 그려낸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내면의 선의 목소리(천사의 소리)’를 듣는다고 하여도 그것을 자신의 욕망 실현을 가로막고 극기를 요구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악마라고 여기며 거부하기 쉽다. 현악기들이 이 장면을 연출하며 ‘교활한 악마의 웃음소리’를 흉내 내고, 급기야 모든 것이 좌절된 듯 전체 악기가 최저음을 연주하며 절망의 극한에 다다른다.
이때, 마치 하늘의 문이 열리듯 멀리서 합창 풍의 음악이 들려오고, 곡의 앞부분들에서 제시되었던 요소들이 압축적으로 재현되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첼로가 연주하는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 ‘나를 해방하소서’를 기점으로 음악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하는데, 한 음 한 음 꾹꾹 밟아 올라가는 계단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박현상이 가톨릭의 성인인 십자가의 성 요한(1542-1591)의 “어둔 밤”에 나오는 ‘층계의 비유’, 대승 불교의 “화엄경(華嚴經)”, 공자의 “논어(論語)” 중 ‘위정편(爲政篇)’, 프랑스의 약사이자 심리 치료사였던 에밀 쿠에(1857-1926)의 격언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계단의 정점에서 세 악기가 완전히 같은 선율을 연주하며 ‘자아와 내면의 선과의 일치’를 표현한다. 뒤이어 번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확장된 의식’으로 실제 삶에서 선을 자유자재로 펼쳐내며 빛을 뿜어내는 음악이 연주된 후 대단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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