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남쪽 으뜸 산수’ 속리산 화양계곡의 사계 [환경스페셜-화양계곡 봄·여름·가을·겨울] / KBS 20040225 방송

▶ 화양계곡
조선시대 [택리지]에서도 "금강산 남쪽 으뜸가는 산수"라 감탄한 속리산 화양계곡.
화양계곡에 숨은 생명체들의 치열한 생존의 현장을 공개한다.
천연기념물 제242호 까막딱따구리의 새 집 마련과 구애의 현장.
물까마귀 새끼는 첫비행와 수영에서 급류에 휘말리고. 곤충의 제왕 장수풍뎅이의 짝짓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그 전 과정을 1년간 추적한다.

▶ 계곡엔 1급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배가사리가 있다.
화양의 밤은 청청환경 지표종인 반디불이로 빛난다.
사계절의 변화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의 법칙.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화양계곡의 모습이
HD 고화질 영상으로 펼쳐진다.
화양의 비경 속에는 생명의 아름다움이 스며있다.
청청 계곡에 자리잡은 생명들의 세상을 밀착 취재한다.

▶ 산새들의 봄맞이
이른 봄, 산새들은 집짓기를 시작한다. 매년 집을 짓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남이 버린 집을 고쳐 살아가는 녀석들도 있다. 천연기념물 제 242호 까막딱따구리는 매년 새집을 짓는다. 집짓는 소리가 때로는 암컷을 부르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새집 단장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구애를 하기 시작하는데... 산새들의 봄맞이 현장을 간다.

▶ 1급수 맑은물, 화양계곡의 생명체들.
화양계곡에는 1급수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배가사리가 보인다. 화양계곡의 청정함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물속을 누비며 짝을 찾는다. 한국 토종인 쉬리도 짝짓기 철을 맞았다. 화려한 혼인색으로 몸치장을 한 수컷 피라미, 산란처를 마련하는 꺽지 등 화양계곡 맑은 물은 생명체로 북적인다.

▶ 곤충의 천국, 여름.
한 여름 곤충의 세상이 왔다. 꽃대에서 사냥감을 기다리는 사마귀. 매번 사냥감을 놓치면서 적당한 사냥감을 골라 나간다. 참나무 수액을 차지한 장수풍뎅이는 다른 수컷과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암컷에게는 참나무 수액을 내어준다. 곤충의 제왕이라 불리는 장수풍뎅이의 격렬한 짝짓기에서 산란과 성충이 되는 1년간의 전과정을 공개한다.

▶ 청청환경 지표종인 반디불이. 화양계곡의 밤하늘은 늦반디불이의 빛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반디불이의 빛은 암컷과 수컷이 교신하는 신호다. 육식성인 반디불이 애벌레는 먹이사냥을 시작하는데...

▶ 자라의 탄생.
늦가을, 화양계곡에서 가장 늦게 태어나는 생명이 있다. 민물자라다. 산란 때만 물밖으로 나오는 민물자라. 한시간여의 산고 끝에 알을 낳는다. 모래의 따뜻함으로 깨어나는 새끼 자라들. 화양의 숨은 진면목과 생명의 순환을 취재한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화양계곡 봄·여름·가을·겨울(2004년 2월 25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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