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

2 용인시,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

【앵커】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실제 아기 같은
신생아형 휴머노이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로봇 아기를 키워보면서
청년들이 임신과 육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누워있는 인형이 울음을 터뜨립니다.

품에 안고 젖병을 물리자 울음을 그칩니다.

용인특례시가 청년들의 임신과 육아에 대한 선입견 해소를 위해 도입한 신생아형 휴머노이드입니다.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하게끔 휴머노이드 아기 돌봄 체험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대학생 16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입니다.

휴머노이드에 내장된 프로그램과 센서가 실제와 가까운 육아 체험을 제공합니다.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트림을 시킬 때 울거나 보채고 기분이 좋으면 웃습니다.

[배윤아 / 휴머노이드 체험 대학생: 아기를 난생 처음으로 인형이긴 했지만 안아보니까 안정감이 저도 같이 들더라고요.]


체험은 1박 2일 동안 진행되고, 육아 체험에 대한 수치화된 평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원활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론 수업도 사전에 진행합니다.

[양철우 / 휴머노이드 체험 대학생: 제가 원래는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았었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서 아이를 키우면 거기서 얻는 행복감이 있을 것 같다는….]

용인시는 설문조사를 거쳐 휴머노이드 프로그램을 보완, 확대하고 저출산 정책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용인시 #휴머노이드 #아기 #신생아형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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