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 이재명, '부적합'도 37%로 1위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적합도와 부적합도를 조사했더니 이 전 대표가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5~6일 성인 남녀 2,000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물었습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30%로 보수 진영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지 않은 인물로도 이 전 대표가 37%를 기록해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4%,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64%를 기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앞선 여러 조사에서도 차기 대권 부적합도 1위였던 만큼, 비호감 정서 해소는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이를 의식하듯 이 전 대표 측은 선대위원장에 친명 색채가 옅은 윤호중 의원 등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짧은 대선 기간에 콘크리트 반대층을 설득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당선이 된다면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설득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비명계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재명 전 대표는 본선에 앞선 당내 경선에서부터, 반이재명 정서 극복이라는 과제에 맞딱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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