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잘 잡는 법(feat.단도법선)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창을 이기기 위해서는 한번 쳐내고 빠르게 달려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그러나 창이 내 무기에서 떨어져서는 안되며, 또 정면으로 달려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창수는 절대 쉽게 당해주지 않으며, 접근에 대항하는 다양한 기술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유도법의 중국 루틴에 해당되는 정종유의 저작 단도법선에서는 우독립도세, 요보도세에서 칼로 창을 오른쪽으로 밀어제치고, 보법으로 오른쪽 사선으로 밀어붙이는 기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방식이 창수의 몸의 균형까지 무너뜨려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창수도 당연히 접근당하면 패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무예제보의 명나라 군대 투로를 비롯해 현대까지 남은 창술에서도 뒤로 도주하여 다시 거리를 벌리는 기법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창술의 접근 대응법에 짧게 잡는 틈홍문세 등 여러 기법을 이용하면 단도법선이나 등패의 창 상대하는 기술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 방법에 대항하여 가장 좋은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오른쪽으로 밀어붙이며 오른쪽 사선/왼쪽으로 밀어붙이며 왼쪽 사선으로 달려드는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