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도로 개선한다더니..불안 커진 국도 5호선
Автор: MBC충북NEWS
Загружено: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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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을 지나는 국도 5호선에
심하게 굽은 내리막을 개선하겠다며
50억원 가까이 예산을 들여
도로공사를 진행했는데요.
그런데 연결되는 기존 도로와의 단차 때문에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행청은 설계 규정을 지켜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단양군 단양읍과 매포읍을 지나는 국도 5호선.
'디귿' 자를 뒤집은 듯한
급경사 내리막 구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21년 시작한
‘우덕지구 선형 개량 사업’으로,
모두 48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상당 부분 성토와 포장을 마무리하며, 현재
83%의 공정으로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도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용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를 지나는
트럭이나 버스 윗부분이 겨우 보일 정도로
새 도로가 높게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 CG ]
기존 도로와의 단차는 1.8m에 이르고,
인접 도로와의 경사각은 8.6% 정도입니다.
특히 좌회전해서 철도 교량 아래로 오가는
차들은 벌써 걱정입니다.
◀ INT ▶
함재인 /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기사
"저희는 차가 길기 때문에 이 단차가 이렇게 생기게 되면 차가 심하게 꺾여요. 짐을 실은 차들은 이게 경사가 너무 심하면 전복될 수도 있거든요."
지난해 말 250명의 화물차 기사가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단양군도 같은 의견을
시행청인 충주국토관리사무소에 전달했습니다.
◀ INT ▶ 김재봉 / 단양군 도로팀장
"현재 설계상으로는 경사도가 8.6%로 확인이 됐습니다. 대형 차량이 통행할 때 좀 안전성이 확보가 되도록 4% 이내로 낮춰야 되겠다는 판단을 했었고요."
국토관리사무소는 단차를 줄이기 위해
기존 교차로를 40m 정도 옮겼고,
평균 경사도가 7.5% 정도로
규정에 따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매일 이곳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 SYNC ▶
신문선 /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기사
"그 상태로 개통을 해놨을 때 안전성을 누가 보장해 줄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거든, 누가 봐도 큰 차 하는 사람들은 이건 좀 위험한 데라는, 문제점이 있다는 얘기예요."
이 구간을 지나는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와
대형 트럭, 승용차는 하루 평균 2,700여 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도로 개선 사업이
오히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임태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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