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재생 아닌 염증 유발‥미세침 미용기기 주의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미세한 침을 이용해 약물 흡수를 돕는 미용기기들이 침 길이 기준을 초과한 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의약품흡수유도피부자극기 20개를 조사한 결과 18개가 침 길이 0.25mm를 초과해 개인이 쓰기에 부적합한 병원용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침 길이가 긴 제품을 전문가가 아닌 개인이 사용할 경우 진피까지 천공이 생겨 피부조직이 손상되고, 피부염과 교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7개 제품은 유효기간이나 제조원에 대한 기본정보를 누락한 건 물론,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기재해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가정 내 사용과 재사용 금지를 당부하는 한편, 제품을 규정할 수 있는 정확한 관리 지침 또한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팀장]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사제품들의 의료제품 지정 및 관리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 개선 표시 및 광고 시정에 대한 것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판매 중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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