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문자’ 눌렀다가 다 털려…알뜰폰 개통하고 대출 시도 / KBS 2024.07.22.
Автор: KBS대전 뉴스
Загружено: 22 июл.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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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A 씨는 최근 가족결합 요금을 쓰고 있는 60대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해지됐다는 안내문자를 받았습니다.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 통신사에 문의했더니 아버지 명의로 알뜰폰 2대가 개통된 상황, 아버지가 지인 이름으로 보내온 부고 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누른 게 화근이었습니다.
휴대전화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A 씨/피해자 아들 : "지인이어서 눌러보셨다고 하더라고요. 청첩장 같은 거 누르면 장소랑 시간 같은 게 나오다 보니까 그렇게 나올 줄 알고 눌렀는데…."]
A씨가 하루 만에 이를 알아채 큰 피해는 막았지만, 그 사이 결제된 해외로밍 요금 6만 원은 떠안게 됐습니다.
[A 씨/피해자 아들 : "명의 도용이 된 게 맞다고 하더라도 셀프 개통, 그러니까 본인이 개통한 걸로 처리가 돼 있어서 면제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그렇게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아버지 계좌에서 4백만 원이 빠져 나갔고, 대출 인증 절차도 진행중이었습니다.
[염흥열/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 : "모든 통제가 해커 손에 넘어가버린 상황이 되거든요. 주민등록증이랄지 이렇게 저장해 놨다면 그걸 이용해서 2차 인증을 해서…."]
올 상반기 청첩장이나 부고장 등 지인을 사칭한 문자 사기 신고는 15만 3천여 건.
이미 지난해 1년 치보다 3배 가량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인에게 온 문자더라도 인터넷 주소를 절대 누르지 말고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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