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오지마을]백두대간오지마을/밀목령오지마을/해인사있었던해인동/ 삼도봉기점해인산장/ 금광으로들끓었던숲실과대동마을/효험좋은고추방골남근석/ 년중맑은물흐르는봄내마을/ tv문학관풍경

■해인리
•신라 시대에 마을 뒤 삼도봉[1,176m] 골짜기에 있던 해인사(海印寺)에서 유래한 이름
일설에 삼도봉 해인사가 경상남도 합천군으로 옮겨 간 것이라고 하나 확인할 길은 없다.
•백두대간 준령인 삼도봉을 비롯하여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마을 앞으로 삼도봉에서 발원한 부항천의 상류 하천이 지난다.
•해인동에서 삼도봉 오르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해인산장 못 미쳐 도로변에 마치 우람한 몽둥이처럼 생긴 큰 바위가 불쑥 튀어나와 있는데 예부터 유명한 고추방골의 남근석(男根石) 이 남근석은 효험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해 아들 낳기를 염원하며 치성을 올린 많은 여성들이 효험을 얻었다고 한다.
•해인리는 부항면 최서단 마을로 부항면 소재지에서 약 6㎞
•임진왜란 때 김성옥(金聲玉)이 경기도 양주군에서 피난 와 정착한 이래 대대로 광산 김씨 집성촌 농경지가 좁고 오미자, 호두, 천마를 주로 재배
•문화 유적으로 광산 김씨 문중 재실인 둔암재(遯庵齋)와 쌍광재(雙光齋)
•마을 뒷산인 삼도봉은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 삼도가 만나는 지점으로 정상에는 1989년 김천문화원, 영동문화원, 무주문화원에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기념해 만든 삼도화합기념탑이 우뚝 서 있다.
•자연 마을로는 윗두대·해인동 •윗두대는 하대리와 대야리가 갈리는 하대삼거리 인근에 자리 잡은 마을로 하대리로 속하는 아랫두대와 함께 일대의 지형이 곡식의 양을 측정하는 말[斗]과 같이 생겨 두대(斗垈)라 하고 그중에서도 위쪽에 있다 하여
•해인동은 삼도봉 아래 첫 마을로 해인농원, 해인산장,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등으로 널리 알려진 마을
•2008년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해 산제당을 새로 신축하고 마을 입구에 오미자터널을 만드는 등 다양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쳐 마을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파천리
동쪽으로 두산리, 남쪽으로 하대리, 서쪽으로 대야리, 북쪽으로 안간리 벼농사가 발달하지 못했고 호두와 산나물을 주로 재배
•문화 유적으로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과 송시열의 현손인 송능상(宋能相)[1710~1758]을배향한 춘천서원
•자연 마을로는 봄내·숲실·까리밭골·대밭마
•봄내는 마을 앞 구남천이 항상 봄날처럼 맑고 깨끗하다 하여 붙인 이름
구남천 변에 있는 세심대는 조선 후기 노론의 영수인 송시열이 구남천을 찾았다가 이 바위에 올라 보고는 그 절경에 감탄하여 제자들을 불러 모아 마음을 깨끗이 씻는 곳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
•춘천서원 앞에는 구남천을 사이에 두고 문필봉(文筆峰)이 춘천서원과 마주하고 있으며 도로변에 하마비(下馬碑)
•봄내는 1980년대 말 부항온천 개발 공사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는데 마을 뒤 가마골 일대는 아직도 당시의 흔적이 있다.
•숲실은 고지미재[일명 성재]를 사이에 두고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와 이웃하고 있다.
•인근의 대동과 함께 일제 강점기에 금(金)의 주산지로 명성을 날렸으나 지금은 일부 흔적만 있다.
•매년 음력 1월 14일 동구 밖에 있는 성황당에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다.
•예부터 마을 주변으로 밀목령, 얼음밭골, 절골, 남박골 등 산림이 우거져 붙인 이름 임곡(林谷) 이라고도한다
•까리밭골은 대동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다 중고개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
예부터 마을에 꽈리가 많이 자라 꽈리밭골이라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음이 변하여 굳어진 이름이다.
예전 마을 진입로였던 청룡재가 풍수지리상 큰 부자를 내는 명당으로 알려져 부용(富龍)이라고도 한다.
■대야동
•원래 천지(天地)였다 임금이 살지 않는 곳의 이름을 천지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하늘 천(天)’자에서 ‘한 일(一)’을 빼 ‘큰 대(大)’자로 고치고 ‘땅 지(地)’자에서 ‘흙 토(土)’자를 빼 ‘어조사 야(也)’자로 고쳐 대야(大也)
•삼도봉 동쪽 자락 산간 마을 서쪽에 밀목령, 북쪽에 질매재 구남천이 마을 중앙
•부항면 소재지서 서남쪽 약 6㎞ 동쪽과 북쪽으로 파천리, 서쪽으로 영동군, 남쪽으로 해인리 대야1리·대야2리 두 개 김녕 김씨 집성촌
최근 천마 재배로 고소득 많고 일부는 호두와 오미자도 재배
•문화 유적으로 김녕 김씨 문중 재실인 갈산재(葛山齋)
•대야리는 딱박골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닥나무가 많아 질 좋은 한지 생산지로 유명
•일제 강점기 말까지 마을 앞 구남천 변에 큰 가마솥을 걸어 놓고 닥나무를 삶아 한지 생산
•자연 마을로 갈불·대동(大洞)
•갈불은 하대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오다 오징어를 닮은 수리미재를 넘으면 구남천 변에 파천리와 이웃함
마을 주변 산에 칡이 많아 갈평(葛坪)에서 음이 변하여 갈불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백촌 김문기(金文起) 후손이 응명동 독정(督井)에 이주 정착한 이래 김녕 김씨 집성촌
•대동은 삼도봉 자락인 밀목령 아래 위치
대야동이 변한이름
일제 강점기 마을 뒷골에서 큰 규모의 금광이 개발되어 전국적인 명성을 누린 까닭에 붙인 이름으로도
당시 많은 금이 생산되면서 일본인 기술자와 인부들이
몰려들어 크게 번성하여 인부들 상대 술집이 우후죽순 들어서 분쟁이 일자 급기야 일개 마을에 지서가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