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Wonderland 9화 | 워너 브라더스 월드🎡🎢

제작 의도: 진행자가 원더랜드의 안내자가 되어, 청취자를 전 세계의 놀이공원으로 이끄는 라디오.

ANN: 박서은

PD: 박채영

서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곳은 마법 같은 반짝임으로 가득한 원더랜드입니다. 이곳 원더랜드는 단순한 상상의 공간이 아니에요. 전 세계의 환상적인 놀이공원들과 보이지 않는 문으로 이어져 있는, 아주 특별하고 신비로운 세계랍니다. 한 걸음만 내디디면, 멀리 떨어진 나라의 테마파크로 순간 이동할 수 있고, 그곳에서 여러분은 롤러코스터의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날 수도, 동화 속 마을에서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즐길 수도 있죠. 이곳에서는 꿈이 현실이 되고, 책 속과 영화 속에서만 보던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는 이곳 원더랜드의 안내자이자 여러분의 여행 동반자 웬디입니다. 이제부터 저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특별한 이야기와 환상적인 매력이 담긴 테마파크들을 하나씩 탐험해 볼 거예요. 자, 그럼 준비되셨나요? Welcome to Wonderland, 함께 떠나볼까요?

서은: 네, 첫 곡으로 아이유의 분홍신 듣고 왔습니다. 노래를 듣는 동안 저희는 원더랜드에서 아홉 번째 테마파크,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로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제 영화 속 세계가 현실처럼 펼쳐지는 이곳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워너 브라더스 월드는 2018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예요. 워너 브라더스의 대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몰입감 있게 구현해 개장 초기부터 큰 주목을 받았고, 지금은 다양하고 정교한 테마 구역으로 사랑받고 있죠. 입구를 지나면 1930년대 할리우드를 재현한 워너 브라더스 플라자가 펼쳐지고, 이어지는 카툰 정션, 베드락, 다이너마이트 걸치에서는 톰과 제리, 스쿠비두, 플린스톤 등 친숙한 캐릭터들의 세계가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또 고담 시티의 어둡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 그리고 메트로폴리스의 히어로가 활약하는 도시까지, 구역마다 테마와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 걸어가는 순간마다 새로운 세계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요. 어트랙션들도 가족형부터 스릴형까지 다양하고, 실내라는 장점을 살린 조명·소리·영상 연출 덕분에 현실과 영화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 쇼와 퍼레이드도 테마파크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요. 이제 잠시 노래를 듣고 와서, 고전 애니메이션의 감성이 깃든 카툰 정션부터 어둠의 도시 고담 시티, 히어로의 상징인 메트로폴리스, 그리고 따뜻한 가족의 세계 베드락까지. 워너 브라더스 월드 속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서은: 워너 브라더스 월드는 스릴, 판타지, 그리고 클래식 애니메이션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테마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이곳을 함께 걸으며 구석구석 살펴볼게요. 먼저,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어두운 긴장감이 가득한 고담 시티예요. 배트맨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몰입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범죄로 가득한 도시를 누비는 어트랙션과 어둡게 조성된 거리들이 인상적이죠. 배트맨과 조커의 대립을 모티브로 한 연출은 어른들에게도 짜릿한 재미를 선사해요. 이어서 분위기를 바꿔 메트로폴리스로 이동해 볼게요.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활약하는 밝고 미래적인 도시로, 정의로운 에너지가 가득 흐르는 곳이죠.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한 연출과 화려한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라이드들은 스릴과 안정감이 균형 있게 살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다음은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감성이 가득한 카툰 정션이에요. 톰과 제리, 스쿠비두 같은 익숙한 캐릭터들이 장난스럽게 등장하고, 색감이 다채로운 건물들이 이어져 마치 만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라이드들이 주로 모여 있어서 아이들도 환하게 웃게 만드는 곳이죠. 한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플린스톤 가족이 사는 석기시대 마을 베드락이 펼쳐져요. 돌집과 공룡 모양의 탈것 등 귀엽고 유머러스한 요소가 가득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로드러너와 와일 E. 코요테의 세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다이너마이트 걸치도 빼놓을 수 없어요. 황량한 협곡 배경과 특유의 만화적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경쾌한 에너지를 전해주는 공간이에요. 마지막으로, 공원 전체의 중심이 되는 워너 브라더스 플라자가 있죠. 1930년대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재현한 거리로, 클래식한 간판과 조명이 이어지며 마치 영화 세트장 속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실내임에도 시간대에 따라 하늘색이 바뀌는 연출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에요. 이렇게 워너 브라더스 월드의 다양한 테마 구역을 천천히 걸어봤는데요, 영화 속 세계와 현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 덕분에, 마치 여러 장르의 작품을 하루 안에 동시에 여행한 듯한 기분이 들죠. 그래서인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답니다.

서은: 원더랜드 분실물 센터에서 안내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한 청취자분이 일상 속에서 잠시 빠져나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세계로 직접 뛰어들었던 하루의 이야기를 찾아드릴게요. 이번 사연은 DC 세계관을 깊이 사랑하는 한 남성 분이 혼자 떠난, 워너 브라더스 월드에서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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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웬디님. 저는 어린 시절부터 DC 세계관에 푹 빠져 있었어요. 만화책의 구겨진 페이지들, 밤마다 보던 애니메이션, 각 히어로의 철학과 도시의 분위기까지... 늘 화면 속에서만 바라보던 세계에 언젠가 직접 들어가 보고 싶었죠. 그러다 지난달, 큰 결심을 하고 혼자 워너 브라더스 월드로 떠났습니다. 입구를 지나 플라자에 발을 딛는 순간, 스튜디오 음악과 클래식 로고, 영화 세트장 같은 거리 풍경이 한꺼번에 밀려오는데... 그 순간만큼은 제가 현실의 방문객이 아니라, 장면 속 인물처럼 느껴졌어요.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제 평생의 무대 같은 메트로폴리스 구역이었습니다. 밝고 깨끗한 건물마다 슈퍼맨의 상징이 은은하게 빛나고, 어릴 적 방 벽에 붙여 두었던 포스터가 현실 크기로 나타난 느낌이었죠. ‘저기, 바로 저기까지 날아오르면...’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며 어린 날의 제 마음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변하며 고담 시티로 이어졌어요. 조명이 낮아지고, 골목마다 안개와 저음, 사이렌 소리가 겹치면서 걸음이 절로 조심스러워질 만큼 공기가 달라졌죠. 어두운 골목과 네온사인 속에서 배트맨이 어딘가를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았어요. 특히 조커와 배트맨 대결을 테마로 한 라이드에서는 장면과 음향, 속도감이 너무 생생해서, 오랜 팬인 저로선 “이 순간을 위해 DC를 사랑해 왔구나” 싶은 감동까지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담 시티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으며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오늘 하루, 적어도 나는 이 세계의 주민이었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그래서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고, 어린 날의 팬심이 그대로 깨어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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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감동적이네요. 고담 시티의 그림자와 조명, 조커와 배트맨의 장면까지... 사연을 읽는 동안 마치 저도 그 도시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았어요. 여러분도 가끔은 일상 속에서 마음이 부르는 세계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그 작은 용기와 모험이, 오래도록 반짝이는 기억이 되어 돌아올 테니까요. 원더랜드 분실물 센터는 언제나 여러분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잊지 못할 이야기, 함께 나눠주세요.

서은: 후... 오늘 워너 브라더스 월드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완전 녹초예요. 여러분도 많이 지치셨죠? 그래서 지친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원더 간식 타임을 준비했답니다. 오늘 소개할 간식은 바로 루니툰 캐릭터 컵케이크예요. 공원을 걷다 보면, 톰이 장난스럽게 혀를 내밀고, 제리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컵케이크 위에 그대로 담겨 있어요. 벅스 버니는 당근을 쏙 들고 웃고 있고요. 모양만 봐도 마음이 절로 미소 지어지죠.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크림이 입안을 감싸면서, 피로가 사르르 녹는 동시에 캐릭터들의 장난기까지 함께 느껴지는 느낌이에요. 톰과 제리가 도망치고 쫓기는 소리, 벅스 버니의 장난 같은 오늘 하루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재연되죠. 이제 이 달콤한 간식을 맛보면서 워너 브라더스 월드에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 풀어볼게요. 아주 달콤하고, 살짝 반짝이는 이야기로요.

서은: 워너 브라더스 월드, 특히 고담시티 구역에는 화려한 놀이기구 너머로 신비롭고 오래된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이 구역은 단순히 슈퍼히어로와 빌런의 무대가 아니라, 건물 하나하나, 거리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도시처럼 설계되어 있어 걷는 순간 마음이 묘하게 긴장되거나 설레게 되죠. 고담시티의 벽화와 간판, 오래된 건물들 사이에는 팬들 사이에서 ‘조커의 숨은 미소’라고 불리는 작은 비밀들이 있어요. 낮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 희미하게 웃는 얼굴이나 장난기 어린 그림자가 나타난다고 전해집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현실과 영화 속 세계가 섞이는 느낌이 들고, 순간순간 이유 없이 마음이 쿵하고 뛰기도, 설레기도 해요. 또한 일부 건물은 강제 원근법으로 설계되어, 실제로는 낮은 건물도 멀리서 보면 위압적이고 거대한 도시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었어요. 거리의 작은 장치와 그림자, 사이렌 소리와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단순한 테마파크 산책조차 마치 고담시티 속에 들어온 모험처럼 느껴지죠. 현실과 영화가 스치는 순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심장 두근거림과 설렘이 바로 이곳만의 마법이랍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 그리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스치는 이야기 하나. 오늘의 간식 타임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간식 타임 되셨을까요?

m1) 아이유 – 분홍신
m2) 오마이걸 - 불꽃놀이
m3) 백현 - 놀이공원
m4) 아이즈원 - 회전목마
m5) 여자친구 – 거울의 방
m6) NMIXX - DICE

BGM
🎵뮤팟 - 난쟁이 요정
🎵뮤팟 - 고양이 친구들
🎵뮤팟 - 놀이공원 산책
🎵Neverland Orchestra - The Second Star To The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