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광역 교통망 구축…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이 관건 / KBS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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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 숙원 사업이었던 대광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전주권 광역 교통망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당장 내년 국가 계획에 철도와 도로 교통망 사업이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에코시티에서 완주 삼봉지구를 오가는 도로.

출퇴근 시간대면 2차로 구간에 병목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통행량이 많은 상습 정체 구간은 전주를 중심으로 대략 10곳.

전북도는 새로 길을 트는 데에 1조 8천억 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형우/전북도 건설교통국장 : "전주와 인접 시군 간의 교통 정체 해소 또 통행 속도 향상은 물론 광역 생활권 구축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통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지난 4월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 특별법에 전주권이 포함되면서 사업비 절반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혜택을 받는 건 전주역에서 새만금 신항까지 잇는 철로망도 마찬가지.

철도와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여객은 물론 물류 이동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6일/국무회의 : "지방 광역권에도 이 수도권처럼 방사형 순환 도로망을 추진해서 뭔가 사람과 물류 이동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다는 거고요."]

국토교통부가 내년 상반기 국가 계획에 얼마나 반영할지가 관심입니다.

전북도는 사업 확정 후 지방비 분담 비율을 시군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 광역 교통망 구축이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항 소송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노홍석/전북도 행정부지사 : "(전북도가) 법적으로, 보조참가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제도가 있지 않습니까? 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교통오지라는 오명을 벗고 전북의 광역 교통망이 얼마나 시원하게 뚫릴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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