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믿었던 왕자는 계모와 결혼하고 어리석어 흑설공주가 된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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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아기 백설공주

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나라의 왕비님이 여자아이를 낳았는데 살결은 눈처럼 희고 입술은 피같이 붉으며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새까만 정말 예쁜 아기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아기를 백설공주라 불렀고 백설공주는 자라면서 점점 더 예뻐졌는데 슬프게도 왕비는 공주를 낳은 후 몸이 약해져 백설공주가 일곱살 되던 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죽기 전에 왕비는 백설공주를 불러 약이 든 조그만 병을 건네주면서 말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틀림없이 새어머니가 올거다.
위급할 때에 이 약을 얼굴과 손발에 바르도록 해라.
위험이 사라지면 숲속에 있는 샘물에 가서 씻으면 된다.
부디 나쁜 사람에게 속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고 왕비는 마침내 숨을 거두고 왕비가 말한대로 왕은 왕비가 죽자마자 새로 젊은 왕비를 맞이했는데 새 왕비는 무척 아름다운 사람이지만 우쭐거리기를 잘하고 시기심이 센 여자였습니다.
왕비는 백설공주가 천사 인형처럼 예쁜 것을 보자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왕비는 신기한 마법의 거울을 갖고 있어 마법의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