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철광산의 7형제의 신부가 된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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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산의 7형제의 신부가 된 백설공주

오늘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는 철광산의 7형제의 신부가 된 백설공주이야기입니다.

백설공주는 연회에서 자신을 가엾게 쳐다보던 왕자의 눈빛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때 백설공주가 깨달은 것은 아무리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도 힘이 부족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백설공주는 어릴 때부터 매우 아름다워 일곱 살에 이미 왕국 최고의 아름다움이라 꼽혔고 열 살이 넘자 대륙 곳곳에 소문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미모는 저주나 다름없었는데 어릴 적 친어머니를 여의고 맞은 계모는 아름다웠지만 마녀였습니다.
계모는 백설공주의 미모를 시기해 왕이 궁전을 비울 때면 공주를 방에 가두거나 공주의 시종을 천박한 부랑자들로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백설공주는 까닭 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계모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새 왕비뿐만 아니라 아버지인 왕도 백설공주에게는 고통이었습니다.

왕은 왕비만큼 질투심이 강한 사람으로 언제나 이웃 왕국에 뒤처지는 것을 싫어했고 더 큰 성, 더 강한 군대를 가지려 했고 아내와 딸도 최고의 미모를 갖추기를 원했습니다.
백설공주는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꿀 것을 강요받았으며 백옥같은 피부를 위해 외출도 제한당했고 먹고 입는 모든 것을 통제당했습니다.
그 결과 백설공주가 천하절색으로 자라나는 데 성공했지만 너무 아름답게 성장한 나머지 아버지인 왕마저 백설공주를 탐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백설공주를 범했는데 아직 십 대에 불과했지만 딸은 이미 미적으로 완성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