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1. 14. [뉴스G] '취업 장벽'에 도전하는 캐나다 메타버스 학교
Автор: EBS뉴스
Загружено: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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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G]
용경빈 아나운서
끝으로 뉴스G 순선데요.
한창 뜨거운 메타버스 소식이라고요?
서진석 기자
오늘은 메타버스로 학생들의 취업 교육을 하고 있는 캐나다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가상공간에서 학생들이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취업의 기술을 전수 받는다고 하는데요.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상의 공간에서 문을 연 이곳은 '학교'입니다.
"캠퍼스는 가상이지만 연결은 진짜입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접속하는 100명이 넘는 재학생들은 아바타의 모습으로 등교해 가상의 공간에서 취업 준비를 합니다.
캐나다 정부의 지원으로 작년 9월에 개교한 '웨이브메이커스'·'취업 교육'에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 이유는 캐나다에 존재하는 '취업 장벽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입니다.
재학생 대부분은 배경과 피부색, 신체 장애 때문에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취업 장벽을 실감해 온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웨이브메이커스'라는 가상의 공간에서는 취업을 방해하던 장애물이 사라집니다.
현실에선 경험할 수 없는 만남도 이루어집니다.
'경력 쌓기'와 '업무 체험' 등 취업 준비에 초점을 맞춘 교육은 현재 캐나다에서 주목받는 기업의 경영진들이 맡았죠.
이들은 8주간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생들과 만나 소통하고, 취업의 기술을 전수합니다.
교육의 마지막 과정은, 교내 가상공간에 마련된 채용박람회장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고용주와 학생 모두 아바타로 마주하는 면접, 자칫 취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제거되었기에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합니다.
학생 87퍼센트는 '웨이브메이커스'가 실제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캐나다 내에서 새롭고 획기적인 취업 교육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웨이브메이커스.
특히나 가상 현실 기술로 사회적 약자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지우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 메타버스 기술이 차별과 편견 그리고 불평등이 만들어낸 현실의 장벽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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