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살림 022] 5-1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개념으로 이해말고 특징으로 판단말라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개념으로 이해 말고 특징으로 판단 말라

앎의 기준에서 자유로와야
기준(相)과 기준 사이(非相)를 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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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개념으로 이해하지도
특징으로 판단하지도 말라
특징(相)을 통해서
특징 아닌 것(非相)까지를 안다면
있는 그대로 참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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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상 相),
어떤 기준에 의해 정리된 지식

특징 아닌 것(비상 非相)
기준에서 빠진 여러 속성들

실상 = 특징(相) + 특징 아닌 것(非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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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여리(如理), 이치에 맞게
실견(實見), 있는 그대로 보자

부처님 특징 모습들을 갖추었다고 부처인가
외형 특징들만으로는 부처님을 볼 수 없다
특징을 갖춤은 특징 아닌 것을 갖춘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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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상구족 즉비제상구족
(諸相具足 卽非諸相具足)
특징을 갖추었다함은 특징 아닌 것을 갖추었다

특징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기준을 달리하면 새로운 특징이 무수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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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소유상 개시허망(凡所有相 皆是虛妄)
‘특징을 다 갖춘 것’에는 허망함이 있고
‘특징 아닌 것을 갖춘 것’에는 허망함이 없다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특징이 없는 특징’으로 여래를 보아야 한다


드러난 특징에 드러나지 않은 특징까지를 본다면
부처님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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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내 지식만큼 보인다
눈 앞의 부처님을 볼 수 없는 이유
내 앎이 부처님의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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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보이는 특징을 통하여서
보이지 않은 특징 아닌 것까지를 다 본다면
부처님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다

앎이나 기준을 절대적으로 신뢰말라
어제까지의 지식이나 기준으로는
오늘 드러난 것을 제대로 다 볼 수 없다
있는 그대로는 오늘도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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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훌륭한 사람은
보여주지 않는 모습도 훌륭할까
어제까지 완벽함은 영원한 완벽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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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견제상비상,
모든 특징들을 본다

기준과 기준 사이의 모든 인연들,
나는 지금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
내 기준은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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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보이는 특징을 통하여서
보이지 않은 것까지를 다 본다면
부처님 있는 그대로를 다 볼 수 있다

앎의 기준(相)에서 자유로와야
기준(相)과 기준 사이(非相) 인연들이 보인다
있는 그대로를 더 보는 만큼
이롭고 평안한 부처님 삶에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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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견 제상비상

앎에서 자유로와야
앎(相)과 앎 사이(非相)를 다 볼 수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모르는가

#김경현_불교이야기 #김경현_금강경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