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졸음운전의 계절…‘치사율 2배’ / KBS 2025.04.21.
Автор: KBS강원
Загружено: 21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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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한낮의 기온이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갑자기 더워졌습니다.
길거리에선 반팔, 반바지 차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돈데요.
이럴 때 각별히 조심하셔야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왜 생기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이유진 기자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양양고속도로입니다.
2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멈춰있던 공사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승용차가 점점 차선 바깥쪽으로 치우칩니다.
갓길에 내려 서 있던 트럭 운전자를 치고 지나갔습니다.
둘 다 원인은 졸음운전이었습니다.
[심기원/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 "완전히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방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해서 사고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1,900건 정도.
매일같이 하루 5건씩 사고가 나는 셈입니다.
치사율은 일반 사고의 2배에 달합니다.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취재진이 직접 차를 몰고 주행 중 차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측정해 보겠습니다.
외부 공기 유입을 최대한 차단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출발할 땐 600ppm이었습니다.
그런데, 30분 정도 지나자 5,000ppm을 넘깁니다.
눈이 침침해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운전대를 잡는 것도 버거워집니다.
[이우혁/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농도가 올라가게 되면 반응 시간 지연 또는 판단력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요.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또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겠습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환깁니다.
특히, 요즘처럼 낮기온이 가파르게 오르는 날엔 창문을 자주 열어주는게 중요합니다.
[박정환/경기도 하남시 : "일교차가 그래서 낮에는 아무래도 조금 나른한 편이에요. 그래서 중간중간 좀 쉬었다 가고 휴게소 있으면 세수 좀 하고."]
그래도 피로감을 느낀다면 그 즉시 멈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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