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원 빌린 게 890만 원으로... 요즘 불법 대부업체가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고 절망에 빠뜨리는 방식 | 추적60분 KBS 251114 방송
Автор: KBS 추적60분
Загружено: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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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받기가 쉽지 않은 요즘, 담보가 없는 서민들에게 은행 대출의 문턱은 더 높다. 당장 생활에 필요한 돈 빌릴 곳을 수소문해 보지만 쉽지 않은 서민 대출, 그 뒤에는 어떤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을까? 《추적60분》은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의 실태와 그 배경을 취재했다.
■ 소액을 빌려드립니다! 불법 대부업체와 불법추심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소액 대출 광고! 100만 원 안팎의 소액을 담보도 없이 빌려주는 이런 대출은 누군가의 일생을 망치기도 한다.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는 최승일(가명) 씨는 지난겨울 귤 운송비가 부족해 한 대부업체에서 70만 원을 빌렸다. 업체는 담보로 최 씨의 지인들 연락처, 차용증을 든 얼굴 사진을 요구해 왔다. 그렇게 원금 100만 원을 빌려 일주일 뒤 이자를 포함해 180만 원을 갚은 최 씨. 업체는 연체료 3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해 왔다. 약속한 시각보다 30분 늦게 돈을 보냈다는 이유였다. 최 씨가 이를 거절하자 연체료는 열흘 만에 300만 원으로 불어났다. 불법 대부업체였던 이들은 최 씨의 지인들에게 최 씨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차용증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욕설과 협박 전화에 최 씨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 빚을 갚으려고도 했지만, 빚은 갚으면 갚을수록 더 늘어났다.
“제발 잠이라도 자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그만큼 괴롭히는 거예요.
빌린 금액은 2,200만 원인데, 갚은 돈만 7,000만 원이에요.”
불법추심 피해자 최승일(가명) 씨 인터뷰 중
불법 대부업체가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고 절망에 빠뜨리는 수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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