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30회] 서태후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생기는 일들 feat 함풍제 동태후 동치제 광서제 친절한 금자씨

그녀는 엄청난 욕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식욕, 성욕, 권력욕... 모두 심하다 싶을 정도의 욕구였습니다.
그녀의 식욕은 대단했습니다.
한 끼 식사를 위해 평균 100~150여 가지가 넘는 요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메뉴는 전날 서태후가 직접 고르거나, 궁중 고관이 추천하는데 한번 올린 요리를 다음날 또 올리면 담당 요리사는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좋아했던 메뉴로는 피부 미용에 탁월했던 제비집 수프, 수행 중인 부처도 뛰어나올 정도로 맛있다는 불도장(佛跳牆)
돼지고기 같은 기름진 육식, 디저트로는 서양식을 좋아했습니다.
서태후의 한 끼 식사는 만 명의 농민이 하루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그중 먹는 것은 극히 일부...
이것저것 깔짝깔짝 시식만 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버렸으니 그 사치가 어마무시합니다.
밖에서는 백성들이 굶어죽는 판에 말입니다.
그녀의 식탐에는 보여주기식 의도가 깔려있었습니다.
자.. 보아라... 나의 권력이 이 정도이다...라는 메시지가 요리마다에 담겨있었습니다.
성욕도 대단했습니다.
중국에서 제일 잘생기고 건강한 남자들을 전국 곳곳에서 선발하여 은밀하게 불러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