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정화조 청소만"…미국 J-1 비자 '현대판 노예'로 악용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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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 교환학생이나 인턴십을 할 때 J-1 비자 프로그램, 많이 이용하는데요.
수백만 원의 수수료를 내고 막상 미국에 갔더니, 정화조 청소만 강요받았다면 어떨까요.
현대판 노예라는 지적까지 나오는데, 무슨 일인지, 한여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외국 청년들이 미국에서 일과 연수를 통해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인J-1 비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해 서류를 관리하고 미국 내 안전한 일자리나 연수기관과 연결해주는 단체를 '스폰서'라고 합니다.
▶ 인터뷰 : J-1 비자 프로그램 연결 업체
"학생인가요? 미국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런데 스폰서들이 연수생들을 열악한 노동 환경에 내몰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한국인 사례도 있습니다.
대학생 강 씨는 지난 2023년 "일생일대의 기회"라 홍보하는 스폰서를 통해 약 720만 원의 수수료를 내고 미국에 갔습니다.
하지만, 인디애나주의 한 제철소로 보내져 정화조 청소를 강요받았고, 불만을 제기하자 해고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폰서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결국 소송까지 해야 했습니다.
근로시간 위반과 산재 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30년 넘게 운영된 한 스폰서는 매년 7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지만, 일부 연수생들은 하루 19시간씩 일에 시달렸습니다.
또 다른 스폰서를 이용한 독일 학생은 농장에서 일하다 두개골이 함몰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 정작 노동 조건이나 안전 문제에는 눈을 감는 겁니다.
미국 내 고용주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판 노예제'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감독을 해야 할 미국 국무부도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이은재 염하연
화면출처 : 유튜브 @AcademicYearinAmerica, CAEPEXPERIENCE, alwayssunnie, 페이스북 @The WISE Foundation, J-1 Visa Ex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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