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12년, 드디어 내 집이 생겼다.
Автор: 시고르기르냥 - Sigor Girnyang
Загружено: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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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집에 온 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할배는 밥도 잘 먹었고,
살도 찌고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며칠사이에 갑자기 안 좋아져서
오늘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당 수치가 많이 높다고 합니다.
지난주 목요일, 사노와 할배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었습니다.
사노는 귀 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할배는 눈을 봉합했던 실밥을 풀었고
그동안 자발음수가 없었기에 탈 수는 없는지
혈구검사와 전해질 검사를 했습니다.
다뇨 증상이 있어 sdma, 뇨검사,
췌장염, 갑상선 검사도 같이 했고
다행히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날 병원에서 우연히 구독자분을 만나
검사 결과 기다리며 사노 팬미팅(?)도 하고
둘 다 괜찮다는 소식에 함께 기뻐해주셨는데
병원을 다녀온 뒤로 본격적인
다음 다뇨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검사했을 당시 혈당 수치가 조금 높았지만
이 정도는 병원 스트레스로 높아질 수 있는
수치라는 말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그동안 할배의 모습들이 전부
당뇨의 증상이었다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하루 종일 울던 할배가 없으니 집 나간 고양이들도
돌아와 한 자리씩 잡고 쿨쿨 자고 있는데
개구리 소리 밖에 안 들리는 방이 참 낯설기만 하네요
짠! 하고 회복이 잘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다 보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합니다.
가진 거라고는 시간과 고양이뿐인 집사인생,
제 몸 갈아 넣는 거는 자신 있으니
할배가 돌아오기 전까지 공부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 치료 시기 다 놓치고
눈물만 뚝뚝 흘리며 궁상떨고 있었을 텐데
이제는 냅다 병원부터 달려갈 수 있는 건
다 우리 구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이렇게 큰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와
큰 도움 주시는 기영님과 시고르가족님들
염치없이 늘 받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저와 우리 고양이들을 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잘 지켜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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