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9. 요즘 청년 미장공들이 '이곳'에 몰리는 이유 - 미장공 직업의 세계 2부
Автор: 뒤탈 없는 레미탈
Загружено: 14 апр.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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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학원? 자격증? 요즘 미장 배우는 청년들이 늘어난다는데 어디서 어떻게 배울지, 어떤 방법이 제일 효과적일지 고민되신다면 이 영상을 끝까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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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년 정도 미장하고 있는 이태현이라고 합니다.
Q. 미장일은 어떤 사람이 하면 좋을까요?
제가 오십이 넘었어요. 지금 배워도 됩니다. 대신에 머리가 백지 상태여야 됩니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으면 안 됩니다. ‘한눈 안 팔고 한번 배워볼란다.’ 그러면 솔직히 벽 바르는데 코치만 잘 받으면 두 달이면 가능합니다. 체격 필요 없어요. 제가 알고 있는 미장 중에는 키가 140cm인 분도 있고, 190cm인 사람도 있고,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나이도 필요 없고, 배우기만 하면 됩니다.
Q. 건축 신기술이 계속 나오는데 미장 직종, 미래에도 있을까요?
요즘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조를 많이 짓는데, 조립식을 많이 짓는데, 웬만하면 조적대신 다 석고보드로 하고 있는데, 미장을 안 쓰는 공정이 많이 생기고 다른 공정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나는 그거를 배울 거다.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콘크리트 골조가 살아있는 한, 벽돌로 집을 짓는 한, 미장이라는 공정은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100% 사람이 해야 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미장이라는 기술을 배워 놓으면 앞으로 일하는 분들도 줄어들고, 전문 직종으로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미장 인력이 줄고 있다던데?
줄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예전부터 미장 하셨던 분들은 나이가 들었습니다. 은퇴를 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미장은 힘을 반대로 쓰는 작업입니다. 벽을 밀어야 돼요. 또 앉았다 일어 났다를 많이 해야 되고, 무거운 걸 많이 운반해서 뼈가 망가지기 쉽습니다.
Q. 미장에 대한 요즘 청년층 관심?
주택이나 상가 같은 소규모 현장에는 드물어요. 병원, 아파트 등 대규모 현장에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회사가 있어요. 습식 전문회사라고 그러느데, 미장, 방수, 조적 등 작업자들이 소속된 회사가 있습니다. 1군, 2군에서 하청을 받아서 습식 회사에서 작업자들에게 일을 맡기는데, 그런 곳에는 젊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작업하고 일 하는 곳이 아파트 벽미장 작업입니다. 타일 같은 경우는 또 다른 분야고요. 타일은 대기업이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대림바스나 이런 쪽에서 50에서 100명씩 작업자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쪽에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근데 제가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그 친구들이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정형화가 돼 있다는 생각입니다. '너 이 계단 한번 만들어봐라'하면 헤매요. 왜 그런가 하니, 큰 현장을 가면 모서리에 ‘코너비드’라는 거를 다 붙입니다. 그거를 오야지(현장책임자)가 다 붙이고 다닙니다. 그러면 요즘 젊은 친구들은 거기에 미장만 합니다. 그래서 작업 마무리할 못합니다. 방법을 모르니까요. 그러면 우리들이 가서 도와줘야 합니다. 가르쳐주면 배워야 하는데, 그걸 못 견디면 아파트 현장에서 잡일하는 것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Q. 미장 학원 다니면 어떨까요?
미장 학원 있습니다. 근데 자격증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거는 현장과 많이 동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는 천정 미장을 할 때 시멘트로 먼저 본드칠을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밑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거는 밑작업 없이 몰탈로 바로 미장을 합니다. 학원에서 자격증 따서 현장에 나오면 기술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배운거와 현장이 다르니, 많이 힘들어 합니다.
Q. 요즘은 조공에서 기공 전환되는 데까지 얼마나 걸려요?
요즘은 빠릅니다. 왜 빠르냐 하면 요즘은 전문적으로 조공을 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곰방이라고 해서 사람을 용역에서 부르거나 창문이 빵빵 뚫려 있는 상태에서 하이랜더가 안으로 자재를 다 넣어줍니다. 예전처럼 전문적으로 조공이 필요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와서 좀 쓸만하다 싶으면 미장작업을 해보게 합니다. 흥미를 느끼라고. 그러면서 가르쳐줍니다. 코칭을 잘 듣고,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면 기공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입니다. 요즘은 시스템이 그렇습니다. 빨리 배우는 친구들은 두 달이면 미장 작업이 가능합니다.
Q. 미적 감각은 필요 없어요?
미적 감각은 하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Q. 한일 레미탈 쓰면서 작업이 많이 편해졌는지?
당연히 편해졌죠. 모래와 시멘트를 섞으면 사람마다 비율이 다 다릅니다. “야, 모래 좀 더 넣으라고!” “시멘트 좀 더 넣으라고!” 현장에서 아우성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비율을 잘 맞추고 잘 갖다 주는 조공이 진짜 최고였는데, 레미탈은 배합비가 균일해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한일 레미탈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재료들끼리 물고 있는 점성이 좋기 때문에, 우리가 믹서로 기준을 맞추면 처음에서 끝까지 작업하는 동안 중간 쯤에 믹서 한 번만 돌려주면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Q. 직업병 같은 거 있나요?
직업병 있죠. 근골격계가 많이 상합니다. 미장은 밀어야 하는 작업이라 힘을 반대로 쓰다 보니 그렇습니다. 밀고 당기고 깎고 하니, 첫째는 팔 관절, 그리고 무릎. 무거운 걸 들어야 되니까 허리. 많이 아픈 분들은 종합병원입니다. 그러면서도 하는 겁니다. 제가 '웨이트'라는 걸 몰랐어요. 요즘은 합니다. 스트레칭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Q. 가장 보람찬 순간?
가장 보람찬 기억이 뭐냐면, 골조만 있는 구조물이나, 혹은 벽돌만 쌓아 있는 부분을 내가 미장을 통해서 하나의 구조물로 만들어 놨을 때 내가 봐도 신기합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것들이 한 개씩 도시에 박혀 있는 걸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가 공사한 데를 한 번씩 가서 봅니다. CGV가 만들어졌으면 거기 가서 영화도 보고, 모텔이 만들어지면 거기 가서 일부러 잠을 자 봅니다. 제가 만들었던 벽을 만져보고 지나가면서 저도 그걸 추억을 삼는 것 같습니다.
자막 : 나눔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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