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파인다이닝 너무 힘들어 프랑스로 이민 가려했는데"...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밍글스 강민구 셰프 인터뷰[푸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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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0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한 총 234개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중에서 올해 최고의 레스토랑은 강민구 셰프의 한식 파인다이닝 밍글스였습니다.

2014년 밍글스를 개업한 강 셰프는 2017년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2스타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꿈의 3스타 레스토랑으로 발돋움했는데요.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국내 레스토랑 중 유일한 3스타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밍글스의 전복과 배추선, 생선 만두와 같은 요리에서 강 셰프의 창의성과 전통에 대한 존경심이 잘 드러나는데, 특히 ‘장’에 대한 그의 사랑은 남다릅니다.

강 셰프는 지난해 미국에서 ‘장 : 더 소울 오브 코리안 쿠킹(JANG: The Soul of Korean Cooking)’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고, 뉴욕타임스는 2024 최고의 쿡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책은 한국의 전통 발효 양념인 간장, 된장, 고추장을 이용해 일상에서도 파인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는 60여 개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전통에 현대적인 해석으로 한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 그의 열정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는 10일에는 한국어로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강 셰프는 현재 서울에서는 ‘밍글스’를, 홍콩에서는 창의적인 한국 요리를 제공하는 ‘한식구’를 운영하고 있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토파’라는 코리안 치킨 비스트로도 협업 중일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 셰프가 요리를 위해 피땀 흘려온 지난 20여년 세월을 한번 들여다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