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 국산밀🫘 건강을 생각하면 국산으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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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신국
①국산콩의 재발견
서기 1434년, 세종대왕 재위 16년. 조선 팔도에 흉년이 닥쳤다. 매일같이 아사자가 속출했고, 피해가 가장 극심한 곳은 제주도였다. 제주 안무사는 세종대왕에게 ‘도민 6만 명이 아사하게 생겼으니 도와달라.’라는 장계를 올렸고, 세종대왕은 저장성이 뛰어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국산콩을 보내 굶주린 제주도민의 목숨을 구했다. 이처럼, 위기에 처한 조선을 대들보처럼 지탱한 국산콩. 각종 장의 재료로 활용되며,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유전자 조작 작물의 상업적 재배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100% Non-GMO 작물로 널리 알려진 국산콩.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예로부터 ‘콩의 종주국’이라 불렸던 대한민국. 우리 고유의 토종 작물인 국산콩의 역사를 알아본다.

② 안보식량 국산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상류층과 왕실에서 사용한 식재료, 귀하디귀한 밀가루! 그랬던 밀가루의 인식이 180도 뒤바뀐 계기는 6·25 한국전쟁이었다. 식품 생산 인프라가 파손된 우리나라에, 미국이 ‘값싼 미국산 밀’을 원조한 것이 시작이었다. 일용직 근로자에게 임금 대신 밀가루를 지급하는 등 일종의 화폐처럼 통용되기 시작한 밀가루로 인해, 국산밀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1990년대에 접어 들며, 국산밀을 되살리려는 농부들의 노력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나아갈 길은 먼 상황. 전쟁, 기후 위기 등으로 밀 수입 가격이 요동치는 상황을 겪은 뒤, 비로소 국산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음식 칼럼니스트는 ‘국산밀은 수입밀에 비해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 기관에 부담을 덜 줄 뿐만 아니라, 담백한 맛을 갖고 있다.’며 안보식량으로서 국산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산밀 어디까지 먹어봤니?
최근 원산지와 건강,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입밀보다 국산밀로 만든 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산밀을 원료로 삼아, 가공 기술을 개발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제과업 경력 30년 이상 베테랑들이 모여 국산밀과 특산물을 활용한 빵을 만드는 빵 공장이다. 전주 특산물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빵’ 뿐 아니라, 합죽선, 태극선 등 상생의 철학이 담긴 빵을 만나본다. 두 번째는 국산밀과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비건 베이커리를 만드는 곳. 세 번째는 무농약 국산밀로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국수면’을 만드는 곳! 케일 국수면, 비트 국수면, 울금 국수면, 파스타 면 등 다양한 면들을 만나본다.
*우리제과제빵협동조합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진로 44-9 ☎ 0507-1378-6905
*더브레드블루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1길 20 ☎ 02-866-0723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 - 전라북도 김제시 봉남면 봉산로 382 ☎ 063-547-1707

노화를 늦추는 몸짱 부부의 비결
2025년 건강 트렌드는 노화를 늦추는 것! 20대 때부터 꾸준히 노화 늦추는 비법을 실천하고 있다는 최윤임(40), 임민아(38) 부부! 이들이 말하는 느리게 나이 드는 비법은 운동과 식습관이다. 주 5회 이상 운동을 하고, 우리 땅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를 매 끼니 챙겨 먹는데, 붉은 고기보다는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나 달걀,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도 빠뜨리지 않는다. 밀가루 음식을 먹을 때는 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국산 통밀빵이나, 외국산 밀보다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가 잘 되는 국산밀 파스타면을 주로 먹는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노화를 늦추는 비법을 공개한다.

SBS '생방송 투데이' (2025.12.3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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