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따라잡기] '어대명' 현실화하나…국민의힘은 '탄핵의 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주요 일정들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엽니다.

김동연 후보는 여성계 정책 제언을 듣고, 김경수 후보는 외교·안보·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 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해 내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합니다.

반환점을 돈 민주당 대선 경선은 '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이라는 뜻의 '어대명'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선 본선에 나설 후보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이 후보는 충청권과 영남권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 89.56%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특히 영남권 득표율은 90%가 넘었습니다.

호남권과 수도권 등 나머지 지역 순회경선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지만, 이 후보 '대세론'은 이미 굳어진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당원 여러분들께서 저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시다는 의미일 테고 저로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주말 토론회를 거치면서 다시 '탄핵의 강'에 빠졌습니다.

'찬탄파'와 '반탄파'가 비상계엄과 탄핵을 놓고 충돌한 건데요.

A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향해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서 사과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고, 김 후보는 "계엄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B조에서는 '찬탄파' 한동훈 후보와 나머지 세 후보가 언쟁을 벌였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시간의 해프닝이었다. 대통령한테 자진하야할 기회를 주자…"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는 동의하셨던 것 아닌가요?"

서로 다른 조끼리 장외공방도 펼쳐졌는데요.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안철수 후보가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했고, 나 후보는 "탈당해서 안철수당을 만들라"고 반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은 예측불허로 나옵니다.

오늘 오전 8시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를 달렸습니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이른바 '빅3'를 형성하고 있고 나경원, 안철수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100%로 2차 경선에 오를 4명을 가리는데요.

안철수, 나경원 후보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나 후보가 2차 경선에 오르면 반탄파와 찬탄파는 3대 1 구도, 안 후보가 진출하면 2대 2 구도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43일 남았습니다.

내일 오전에도 대선 이슈들을 발빠르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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