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영광과 그늘
Автор: 박시호행복편지
Загружено: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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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서쪽 끝, 작은 나라 포르투갈.
그들은 세상의 끝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들은 끝을 넘어서기를 원했다.
그들의 시선은 바다를 가르며 지평선 너머를 향했다.
15세기 리스본의 항구에서는 매일 새벽마다 돛단배가 떠났다.
그 배들은 미지의 바다로 나아갔고, 그 안에는 두려움과 희망이 함께 실려 있었다.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에 닿았을 때, 포르투갈은 대서양의 섬나라에서 세계의 바다를 품은 나라로 거듭났다.
16세기의 포르투갈은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다.
향신료와 금, 설탕, 비단, 그리고 노예까지 — 모든 물건이 리스본 항구로 들어왔다.
바다는 포르투갈의 거대한 창고였다.
그러나 스페인 왕 펠리페 2세가 포르투갈의 왕위를 겸하면서, 이 작은 나라는 거대한 이웃의 그늘 속으로 들어갔다.
한때 ‘세계의 창문’이라 불리던 리스본은 점점 고요해졌다.
그리고 1755년, 대지진이 일어났다.
하루 만에 도시의 절반이 무너졌고, 수만 명이 죽었다.
불길과 해일이 리스본을 삼키며, 한 시대의 영광도 함께 무너졌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포르투갈의 영광과 그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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