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서울까지 20분대…서부권GTX 예타 통과 '본격' 시동 [MBN 뉴스7]

【 앵커멘트 】
김포골드라인하면 대표적인 지옥철로 유명하죠.
열차를 늘려도 출퇴근이 힘들다는 수도권 서부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정부가 서울 도심으로 가는 GTX 신설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 지하에 고속도로를 까는 사업도 29년 착공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옥철로 유명한 두 량짜리 김포골드라인의 1년여 전 출근길 모습입니다.

질식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급한 대로 열차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시민들은 지금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승 / 경기 김포시
"(교통이) 많이 불편하고, 승용차는 길이 많이 밀리고 골드라인은 너무 (배차가) 적고…. 신설이 되면 김포 시민으로서는 최고죠."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를 추진하기로 했고 4년 만에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관문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겁니다.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k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후 GTX-B 노선을 타고 서울 청량리역까지 이동합니다.

사업비는 2조 6천억 원, 착공시점은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오는 2028년 착공해 2033년 개통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이곳 장기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25분 만에 주파 가능합니다. 현행 지하철보다 35분이나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정부는 또,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중 구리~성남 구간 지하에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도 확정했습니다.

왕복 4차선에서 최대 6차선으로 건설되며, 29년 착공 예정으로 모두 4조 6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업비 2조 5천억 원으로,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총 47km 길이의 동남권 광역철도 연결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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