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동백(조영남. 2001) - 피아노 일기(더보기 참조)
Автор: 예피아. 유나의 음악일기🥀
Загружено: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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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피아노 #조영남 #모란동백
나는 햄버거와 피자 치킨 등등
패스트푸드를 참 좋아한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입맛도 변한다.
이제는 패스트푸드와 함께
시락국, 비빔밥 등등
토속 음식을 비롯하여
점점 더 많은 음식들이 좋아진다.
세월이 흐르면서
좋아하는 음식의 폭이
자꾸만 넓어지는 것처럼
좋아하는 사물이나 사람의 취향도
나이가 들면서 폭넓어지는것 같다.
어릴 때는 코스모스나 카라처럼
청초한 꽃이 참 좋았는데
요즘은 좋아하는 꽃이 또 늘었다.
그 중에 동백이 있다.
동백은 장미처럼
향이 진하지도 않다.
그러나
동백꽃 최고의 매력은
시들면서 떨어질 때인 것 같다.
동백은 시들때에도
자체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한번에 뚝 떨어지는 데다가
보는 이로 하여금
떨어진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그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조영남의 모란동백을 연주하면서
집 앞마당에 떨어진
우아한 동백꽃이 떠오른다.
어느날부터인지 동백이 좋다.
나도 코스모스처럼 청초하게 살다가
동백꽃처럼 아름답게 떨어지고 싶다.
아니
동백꽃 떨어지듯이
떨어진 줄 모르게 떨어지고 싶다.
내가 욕심이 너무 많나?
욕심쟁이 예피아 🥀-
모란동백
조영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 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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