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5연속 불출석…법원 '소환 포기' [MBN 뉴스7]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재판에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아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7일)도 법정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이 대표에 대해 강제 구인조치까지는 하지 않기로 하고 더는 증인으로 부르지도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사법부에 유감이라면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증인 출석 요구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가 지난달 과태료까지 부과해가며 다섯 차례 소환 요구를 했지만, 이에 불응한 겁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불출석으로 "재판이 공전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구인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일)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 강제절차 검토한다는 데 어떤 입장이세요?"
= "…."

오늘(7일) 최종적으로 증인 출석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던 재판부는 이 대표가 나오지 않자 결국 "더 이상 소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신분이 현직 국회의원이라 불체포특권이 있어 국회 동의를 받아 소환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또 이 대표 측의 이의신청으로 과태료도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체구금을 동반하는 '감치'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는데, 사법부도 사실상 법 적용을 거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부터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이지연·이은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