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족은 외식 안합니다 / KBS 2025.03.13.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Ma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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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정책의 실효성을 짚어보는 연속보도 순서, 오늘은 실제 다둥이 가정이 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직접 들어볼텐데요. 아이를 많이 낳으라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되레 '아이가 많아서' 눈치봐야 할 일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등원을 준비하는 아이들로 거실이 북적입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침을 먹다가도 금세 까르르 웃으며 장난치기 여념이 없습니다.
9살 하율이부터 7살 현석이, 6살 소율이 4살 은석이와 2살 다율이까지.
다복한 다섯 남매 오둥이네 집입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다둥이 키우기는 고난의 연속입니다.
지금 사는 주택은 10번을 거절당한 끝에 겨우 구했습니다.
[강나리/다둥이엄마/춘천시 후평동 : "'아이가 다섯 명이라고 해서 집을 안 해준다?' 라는 생각은 처음이어가지고 그러면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야 되는지도."]
여행 한 번, 외식 한 번 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식당에서는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고 눈치를 주고, 숙박업소는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 엄두가 안납니다.
[강나리/다둥이 엄마/춘천시 후평동 : "요즘 펜션 한번 가게 되면 그냥 아이들이 많다고 안 받아 주세요. 떠들고 장난치고 뛰어다니고 하니까 그래서 저희도 그냥 그런 시선 때문에 나가서 외식은 잘 안 해요."]
실제로 갈수록 많은 숙박업소들은 2명을 요금 산정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면 추가로 내야할 비용도 뛰어오릅니다.
네 식구만 넘어가도 '기준인원' 초과라며 받아주지도 않는 곳도 허다합니다.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하지만, 정작 사회적 환경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허목화/강원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 "실제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개별 사업장들을 늘려나가는 것이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근본적이고 굉장히 획기적인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자녀 가정이 더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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