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성주사 대불보전 큰 서원 실천 도량 될 것”

[앵커]

천태종 여주 성주사에 신행과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천태일승의 큰 서원을 실천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태종 여주 성주사에 장엄한 새 법당이 세워졌습니다.

지상 3층 규모의 주심포 양식으로 건립된 대불보전입니다.

지난 2018년 기공식을 봉행한 이후 4년 만입니다.

성주사는 어제 천태종 종정 도용 대종사와 총무원장 무원스님, 이충우 여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불보전 낙성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성주사 주지 인덕스님은 “새로운 마음으로 발보리심해 자리이타의 대승보살도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인덕스님 / 여주 성주사 주지
(낙성의 기쁨을 맞이했으니 이 무량한 환희가 종단의 발전과 국운의 융창, 나아가 인류평화를 위해 회향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무원스님은 “성주사는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가르침을 받들어, 천태일승의 큰 서원을 실천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무원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지성으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그침 없는 정진으로 청정한 자성을 회복하고 대승의 무량한 보살행을 펼치는 것이 나와 이웃과 자연이 다 함께 행복해지는 길임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도용 대종사는 법문에서 “봉불의 귀한 인연 깊이 간직하고, 성불의 길 향해 더욱 힘차게 정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용 대종사 / 천태종 종정
(공덕의 탑 드높아 팔부성중 찬탄하며 동참 불자 일심으로 삼처에 회향하니 지극한 발원 참으로 거룩하구나.)

대불보전 낙성법요식에 앞서 성주사는 대불보전 삼존불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 봉불식을 봉행했습니다.

진덕스님 / 천태종 감사원장
(삼제원융의 일승묘법을 증득하고 육도윤회의 혼탁한 세상을 불국정토로 가꿀 수 있도록 무량한 가피를 드리워 주시옵소서.)

천태종 사부대중은 일체중생이 상생과 공존의 지혜를 밝히고, 전법도생의 법륜을 굴려 나가는 도량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을 서원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