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 유도? 과배란 유도? 어떤 차이가 있나요?

Q. 배란유도? 과배란유도?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A. 과배란 유도란 이는 내부의 과정이 아닌,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많은 양의 난포자극호르몬 (FSH)을 투여해서 여러 개의 난포를 키우는 과정을 말합니다. 원래는 안 나와야 할 난자를 가불해서 끄집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주기에서 그냥 내버려 두었다면 경쟁을 통해 퇴화되어 버렸을 난자들을 퇴화가 되지 않고 성장하도록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방법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상황으로, 배란 장애가 심한 분들은 자연 배란의 과정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때 과배란 약물, FSH의 증가를 가져오면 무거워서 잘 움직이지 않는 바퀴를 살짝 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배란 유도입니다. 많은 양의 FSH가 투여되면서 너무 세게 밀어버리면 너무 많은 난자들이 유도되어 과자극 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잘 되는 배란을 여러 개 되도록 하는 것은 과배란, 잘 안되는 배란은 하나라도 되게 하는 것은 배란유도입니다. 잘 안되는 배란은 유도했더니 여러 개가 자랐다면 과배란과, 배란 유도가 동시에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