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순신 자녀·학력평가 성적 유출 집중 점검 / EBS뉴스 2023. 0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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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또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 성적이 유출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죠.

지금 국회 교육위원회에선 관련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경빈 앵커
박광주 기자,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의 화두는 역시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폭 문제 아니겠습니까?

박광주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 보고엔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그 이후 입시에 관련된 서울대, 민사고, 반포고 등 관계자 등이 출석했습니다.

교육위 의원들은 서울대에는 정 변호사 아들이 어떤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는지, 또 입시에서 학교폭력으로 인해 감점을 얼마나 받았는지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정 변호사 아들이 전학 간 반포고등학교에서는 어떤 과정을 통해 징계 기록이 삭제했는지를 따져물었구요,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정 변호사 자녀의 전학 처분이 늦어진데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용경빈 앵커
어제 야당 의원들이 진상조사를 위해 서울대학교를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박광주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대 유홍림 총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국회 차원에서 정 변호사 자녀와 관련한 자료요청에 서울대가 제대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항의 방문이었는데요.

서울대 유홍림 총장은 이 자리에서 "개인에 대한 정보는 제공이 어렵다"고 했고, 또 정 씨의 서울대 재학 여부도 확인되지 않자, 의원과 서울대 관계자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VCR]

인터뷰: 김영호 국회의원 /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수시냐 정시냐 이것이 가장 이번 사건의 기초적인 문제잖아요. 총장에게 물어봤습니다. 이게 개인정보를 떠나서 이번 정순신 씨의 아들이 정시 입학입니까?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다는 총장의 발언을 듣고 제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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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빈 앵커
네, 또 다른 교육현안입니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인데요?

박광주 기자
네. 당시 학력평가의 주관 교육청인 경기도교육청의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력평가의 서술형 전환에 더해 정보보호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