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후 심하게 악화된 척추협착증 근육재활치료후기(26), 왜 치료가 더 쉬운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최재호 원장입니다. 저희는 넘어지거나 또는 무리한 운동이나 일을 한 후 갑자기 악화된 협착증 증상이 일반적으로 치료가 더 쉽고 잘 된다고 계속해서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입니다.

협착증은 노화에 의해 척추가 늙어가면서 척추뼈 사이의 신경 구멍들이 서서히 막히면서 다리나 엉덩이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 또는 힘 빠짐과 마비 증상들을 만드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넘어졌다고 해서 또는 어느 날 무리한 운동이나 일을 했다고 해서 그 신경 구멍들이 갑자기 더 좁아지지는 않습니다. 넘어지거나 무리해서 협착증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이유는 이미 많이 감소되고 약해져있던 허리 주변의 근육들이 넘어질 때의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 등에 의해 심하게 뭉치고 굳어버리고 뒤틀리게 되면서 척추를 잘 지지해 주지 못하게 되니까 신경도 더 눌리게 되고 따라서 협착증 증상이 악화되는 겁니다. 그래서 근육이 없거나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분들은 협착증 증상이 훨씬 더 심해집니다. 넘어질 때의 충격으로 뭉치고 뒤틀린 근육 자체에서 나오는 근육통도 무시할 수 없는 통증의 일부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갑자기 악화된 협착증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입원해서 완전히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하루에 여러 번 뭉치고 뒤틀린 근육을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해서 풀어주고 쉬고 풀어주고 쉬고 하는 것을 4~5차례 이상 해주어야 합니다. 뭉치고 뒤틀린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은 침, 약침, 봉침, 이완 추나, 도수치료, 물리치료, 재활 운동치료 등 한방과 양방의 근육치료에 관련된 거의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진행합니다. 이런 치료를 매일매일 4~5번씩 수 차례 몇 주 정도 반복하다 보면 뭉치고 뒤틀린 근육이 풀리면서 악화되었던 협착증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뭉치고 아픈 근육들을 풀어주고 쉬고 풀어주고 쉬고를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해 주면 뭉친 게 풀리고 근육의 문제가 해결되고 이렇게 근육이 좋아지면 척추를 훨씬 더 잘 지지해주게 되니까 협착증 증상이 좋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협착증 환자가 넘어졌다거나 무리한 운동이나 일을 한 이후에 협착증 증상이 갑자기 심하게 악화되었을 때는 갑자기 못 걷는다고 또는 극심한 통증에 너무 아프다고 바로 수술해야 하나 고민하지 마시고 입원집중치료를 몇 주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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