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선정됐는데'…경국대 인문학 통폐합에 ‘반발’ / KBS 2025.10.29.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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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통폐합 문제는 지방대학 어디나 당면한 과제인데요, 국립 경국대가 중국문학과 한자콘텐츠학 두 전공을 다른 전공과 통합하기로 하면서 교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초학문 말살하는 구조 개편, 철회하라, 철회하라!"]
국립 경국대학교 인문학 교수 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학 본부가 추진하는 학사 구조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개편안은 2027학년도부터 인문·문화학부 소속 6개 전공을 4개 전공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재학생 수가 50명이 안 되는 중국 문학, 한자 콘텐츠학 두 전공이 타 전공에 통합됩니다.
교수들은 학생 충원율과 취업률만으로 인문학의 가치를 매길 수 없다며 기초학문을 보호·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남기/국립경국대 학사 구조 개편 반대 비대위원장 : "(구조 조정은 인문학) 근간을 말살하는 행태입니다. 우리 문화의 꽃을 피우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기초 학문에 대한 보호·육성 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2023년 선정된 글로컬대학 사업의 '인문 특성화' 목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형근/국립경국대 문화유산학 교수 : "사업이 시작되고 3년이 지난 지금 남은 것은 K-인문 특성화도 인문 혁명도 아닌 죽음을 앞둔 인문학뿐이다."]
대학 측은 통합으로 한 학과의 규모가 커지면 효율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해진다며, 학문 지속성에는 차질 없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혁재/국립경국대 정책부총장 : "통합을 통해서 단 소수라도 전공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 있다면 세부 전공해서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경국대는 다음 달 말, 최종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학과 구성원의 반발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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