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임금, 원청의 36%뿐…박봉·고용불안 시달려 / KBS 2023.02.11.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11 февр.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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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득 불평등은 OECD 31개국 중에 상위권(7위)을 차지있습니다. 이렇게 된 주요 원인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의 크나큰 임금 격차가 꼽히는데요. 노동 시장이 둘로 나뉘어 양극화되고 근로 조건을 이동할 기회마저 박탈되는 '이중 구조', 그 실태가 어떤지 먼저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승용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 통상 2만 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갑니다.
완성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이들 부품 상당수는 하청업체들이 생산하는데요.
하청에 하청으로 이어지는 중소업체들의 노동 현실이 어떤지 실제 이 차량의 부품을 만드는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운전석에 들어가는 부품을 조립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완성차 업체가 부품업체에 1차 도급을 줬고 이 업체는 재하청을 받았습니다.
이곳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은 어떨까.
4년 차 노동자의 임금 명세서입니다.
만근한 달 기본급으로 162만 원가량 받았습니다.
시급으로 따지면 9,250원, 지난해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연장근로 수당을 받아야 형편이 좀 펴는데 완성차 업체 일정에 달려 있어 잔업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김윤섭/자동차 부품사 하청 노동자 : "굉장히 많은 휴업이 있었고, 그때 당시에 제가 받았던 임금이 최소가 한 30만 원에서 40만 원. 집 보증금을 일부 떼서 (생활비로) 사용을 하고..."]
완성차 출고를 담당하는 모 하청업체 노동자.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을 갖춘 13년 차 노동자지만 기본급 180여만 원에 각종 상여와 수당을 포함해도 약 260만 원.
입사 초기와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완성차업체의 평균 임금은 약 604만 원인데 비해 1차 하청업체는 약 390만 원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2차는 240만 원, 3차 이상은 220만 원으로 점차 임금이 줄어드는데 도급 최하단 업체는 상단 완성차 업체 임금의 36%에 불과합니다.
고용 불안은 고질적 문제입니다.
[이재영/금속노조 부평공단지회장 : "신규 차종이 없으면 더 일할 수가 없는 거고, 완성차의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계속 그냥 부유하는 거죠."]
물량이 급격히 줄거나 생산품이 단종되면 전환 배치되는 원청 노동자들과 달리 하청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해고되는 경우도 빈번한 게 현실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규석/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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