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 - 마음먹기 나름인가, 생각하기 나름인가 [김경현의 불교이야기] 선재불원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모든 건 오직 마음이 지은 것이다.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근원적 마음이란 알 수 없는 것이고,
그 마음의 드러남이 내 생각일텐데요.
생각의 밑바닥에는 또 숨어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업이라는 의도, 내몸을 나라고 여기는 생각의 경향.....
그러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내 생각대로 모든 건 이루어져야하는 걸까요?

우리 인간세상 바로 위 33천 즉 도리천의 하루는 인간세의 백년이라 합니다.
인간세의 하루는 지옥에서는 만번 죽고 만번 사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3년 뒤의 생각으로 오늘을 산다면 위인이라는 서양속담도 있습니다.

지금 무엇을 이루려는
내 한 생각은 어떤 생각일까요.
백년 생각일까요, 만번 생각일까요, 아니면 몇 년은 지속되는 생각일까요....

간절한 한 생각,
모든 걸 이룰 수 있는 생각일 것입니다.
일체유심조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생각이자
마음에 가까운 생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체유심조의 마음과 생각이 dl어지는 나날을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