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행복] 435회 - 할머니가 지켜줄게
Автор: MBC나눔
Загружено: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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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행복] 435회 - 할머니가 지켜줄게
한 달이면 절반가량은 중환자실에서 살고 있는 아이. 올해 14살이 된 연희는 난치성 뇌전증을 동반한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을 앓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까지는 혼자서 걷고, 말도 곧잘 했었지만 폐렴과 고열을 겪으며 뇌병변 진단을 받게 됐다. 그 이후로는 걷지도 혼자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연희의 보호자는 할머니. 부모님의 이혼으로 두 돌이 지난 이후부터 할머니는 홀로 연희를 키우게 됐다.
엄마와 아빠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에 늘 할머니와 함께했던 연희. 할머니는 폐렴 이후 누워만 지내게 된 연희를 보면서 모든 것이 당신의 잘못인 것 같아 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뇌전증이란 질환의 특성상 하루에도 몇 번씩 경기를 일으키는 연희는 최근 대마 성분이 든 신약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만만치 않은 약값 때문에 할머니는 최근 고민이 늘었다.
2주간의 중환자실 입원 생활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연희. 연희를 좀 더 편하게 지내게 하고 싶어서 지원을 받은 침대는 기존에 살고 있던 집에 들어가지 않아, 이모할머니 집으로 옮겨와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연희의 식사와 약을 챙기고 기저귀를 갈고 얼굴과 손발을 닦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할머니. 지난 3년간 커가는 연희를 업어서 초등학교 졸업까지 시켰던 할머니는, 올해 중학생이 된 연희를 업고 다시 등교를 돕는다. 어느새 부쩍 자란 연희를 매일 같이 업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니 할머니의 어깨와 허리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늘 누워만 있어야 하는 연희와 그 곁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
주변에서는 이제 시설로 보내고 편히 살라고 이야기하지만 할머니는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은 연희를 끝까지 돌보고 싶다. 할머니의 소원은 연희가 곁에서 편안하게 있다 당신보다 먼저 가는 것. 당신 손으로 끝까지 연희를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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