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대선 경선 후보 4강 압축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가 오늘(22일) 저녁 발표됩니다.
탄핵 찬성과 반대로 후보 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누가 최종 4명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경선 판도가 출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늘 2차 경선에 진출할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된 100%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저녁 7시 이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호준석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선관위원장님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순위는 공개하지 않고요."

후보들은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후보와 대구시장을 역임한 홍준표 후보는 공약을 내세우며 행정가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대중교통으로 한 달에 10만 원 이내로 얼마든지 30분 내에 서울 출근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대구시에서 이미 노인연령을 1년씩 상향 조정해 5년 뒤 70세로 맞추도록 정책을 만들고…."

나경원,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지지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3강 구도 속에 1차 컷오프의 핵심은 나경원, 안철수 후보 중 누가 4위를 차지하느냐 입니다.

만일 나 후보가 4강에 진출하면 '탄핵 반대' 후보가 3명이 되면서 보수표가 분산되고, 안 후보가 승리하면 '탄핵 찬성' 후보 2명이 중도표를 나눠갖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압축된 4명의 후보는 2차 경선에서 일대일 토론 등을 통해 오는 29일 2명으로 추려집니다.

만일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 없이 과반 득표자가 대선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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