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만수천 복원·주차장 확충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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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 사업이
첫 발을 뗐습니다. 남동구가 관련 용역비를 추경에 편성한 건데요,
이와 함께 하천 복원 사업과 겹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던 만수천 복개주차장 확충 공사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청계천 같은 친수 공간을 남동구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시작된 만수천 복원 사업.

만수천은 현재 하천 위를 콘크리트를 덮어 주차장으로 사용중인데
이 구조물을 걷어내고 물이 흐르는 생태 하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제1호 공약으로 꼽힙니다.

[ 박종효 ㅣ 남동구청장 ] (민선 8기 취임식)
"여러분 만수천 복원사업, 서울 청계천 사업을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 문제가 해소됐고 주변 상권이 활성화됐습니다. 우리 만수천도 그리될 것입니다."

남동구는 이번 2회 추경예산안에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예산 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사업 예정 구역은 만수천 복개 2주차장에서 시작해
남동구청 앞 인주대로까지 약 8백미터입니다.

이 지역엔 현재 공영 주차장 4곳이 운영 중인데
이중 3곳을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구상입니다.

[ 김지영 l [email protected] ]
"남동구는 당초 복개 1주차장부터 구조물을 뜯어내고 생태 하천으로 복원하려 했지만 이미 주차장 확충 사업이 추진 중이고 예산까지 확보된 점을 감안해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복개1 주차장은
기존 계획대로 구조물을 세워 2층 규모로 확충합니다.

다만 그동안 공사 자재비 등이 인상됐고
구조물 공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 계획이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동구는 "예산 30억 정도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올 하반기에 인천시와 예산 관련 협의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는
실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만수천 복원 관련 예산은
오는 26일, 구의회 상임위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무사히 통과하면
사업이 본격적인 첫 발을 떼게 될 전망입니다.

B tv뉴스 김지영입니다.

[ 촬영 편집 : 이승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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