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변하지 않을까

말씀: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고후10:4)

제목: 나는 왜 변하지 않는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고 어떤 이는 “참 밝게 빛나네”, 어떤 이는 “참 외롭게 떠 있는구나”라고 말합니다. 똑같은 달을 보고 다르게 평하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사람은 모두 각자의 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어떤 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모두가 다른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틀을 통해 세상을 보기에 인생이란, 사랑이란, 성공이란, 다 다르게 정의합니다. 더 나아가 신앙도, 하나님도 생각할 때도 각자가 인식하고 있는 틀이 다르기에 다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기 집 앞에 분이 교회에 다니는데 사람이 영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이란 것은 영 별로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틀이 거기서 생겨난 것입니다.

사람이 성장하고 변하는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틀이 깨어지고 더 넓은 세계로 나올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잘못된 틀을 깨뜨리고 좁은 틀을 부수고 거기서 나와야 합니다. 자신의 틀 안에 갇혀있는 사람은 변하지도, 성장하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사도바울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같을까요? 아니요. 사도바울이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인식보다 훨씬 깊고 넓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것은 자신의 틀이 깨어지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 때문입니다. 그 경험은 이전에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한 바울의 틀을 깨버렸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님, 하나님 되신 예수님을 그는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아시아에서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지나친 고난을 겪습니다. 모든 소망이 끊어지는 상황을 경험합니다. 자신의 틀이 깨어지는 고난을 경험합니다. 그는 거기서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안에 우리를 가두고 있는 견고한 진이 있습니다. 무엇으로 이 견고한 진을 무너뜨릴 수 있겠습니까? 나를 가두고 나를 더 풍성한 은혜의 세계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이 견고한 진을 어떻게 깨뜨립니까? 이것은 ‘견고한 진을 파하는 능력’ 즉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견고한 진을 파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틀은 우리를 가둬두기도 하지만 우리는 틀 안에 있을 때 안전함을 느낍니다. 틀 밖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틀 밖을 나서기에 주저합니다. 그러나 이 틀 밖으로 나갈 때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는 삶에서 하나님이 진정한 나의 주인이 되시는 은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주인 되신 하나님은 그 틀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창세기 15장에 보면 자신에게 자녀가 없음을 푸념하는 아브람을 하나님은 장막 밖으로 데리고 나오십니다. 그리고 하늘의 별을 보게 하시며 네 자손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장막이라는 좁은 틀 안에서는 별을 볼 수 없습니다. 거기서 나올 때 하늘의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나를 깨뜨리고 나를 더욱더 세상 속으로 나아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진리를 향하여 깨어지고 열려야 합니다.

어려움과 시련이 있다면 이 문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그래서 이것이 나의 틀을 깨고 더욱 넓은 은혜의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읍시다. 그리고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말씀은 숨은 나를 보게 하고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십니다.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가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